최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7월 유럽의 주요 시장인 영국에서 318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768대) 대비 판매량 314%, 독일에서도 39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 시장에선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만 25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4%나 성장했다. 반면 테슬라는 7월 영국 판매량이 987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고,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BYD가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테슬라의 판매량을 앞지르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서도 ‘BYD 씰’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씰은 테슬라 ‘모델 3’와 비교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국내서 판매될 BYD 씰은 듀얼 모터가 탑재된 AWD 모델이다.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이란 콘셉트에 걸맞게 전·후방 각각 160㎾, 230㎾ 출력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90㎾(530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이 단 3.8초에 불과해 강력한 가속 성능을 실현했다.
‘BYD 씰 다이내믹 AWD’는 유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디자인에서도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곳곳에 담아냈다. D컷 스티어링 휠은 4방향 조절이 가능해 운전자 체형에 맞춘 최적의 운전 자세를 제공한다. 전동식 8방향 조절(동승석 6방향), 통풍·열선 기능(1열), 메모리 기능 등을 갖춘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도 스포티한 감성을 구현했다. 또한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털 기어 레버, 은은한 앰비언트 조명 등이 실내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모델 3의 실내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BYD 씰은 12.8인치 회전식 터치 스크린을 비롯해 디지털 키(NFC 카드 키 포함),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티맵 내비게이션 등 높은 수준의 편의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개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듀얼 존 오토 에어컨과 높이 조절식 컵홀더(운전석 측)를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안함도 배려했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의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서브우퍼 포함 12개 스피커)을 통해 775㎾의 고품질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혁신 기술이라 불리는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도 탑재됐다. 전·후방 차축 간 토크 전환과 네거티브 토크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주행성능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 주파수 가변 댐핑 서스펜션도 적용돼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BYD코리아는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가격을 호주(6만 1990호주달러)와 일본(605만엔) 대비 각각 약 900만원, 980만원 이상 낮은 4690만원으로 책정하며 국내 고객을 위한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제시했다. BYD 씰 다이내믹 AWD는 6월 국내 인증 완료, 7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에 이어 8월 14일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8월 20일부터 본격 고객 인도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