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양양~청주' 하늘길 열린다
에어로케이 3주간 시범 운항
양양국제공항 재활성화 주목
이달 11일부터 3주 동안 강원 양양~충북 청주 간 항공편이 시범 운항한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11일부터 양양~청주 간 180석 규모의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번 부정기편은 오는 9월 1일까지 3주간 운항한다. 매일 오후 3시 55분 청주에서 출발해 오후 4시 55분 양양에 도착한 뒤 다시 오후 6시 15분 양양에서 출발해 오후 7시 15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운항 준비를 마치고 최근 항공권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우선 3주간 시범 운항한 뒤 증편하거나 정기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텅 비어 있던 양양공항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해왔던 플라이강원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 5월 국제·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청주공항 간 항공기가 운항하면 강원도민뿐만 아니라 충남·충북·세종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점차적으로 항공편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양양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