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그때 그 순간을 되찾아야 할 변성환호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의 2023 AFC U-17 아시안컵 4강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이창우-강민우-윤도영-백인우-김명준-진태호-양민혁-황지성-임현섭-고종현이 선발 출전한다.
한국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였고 강민우와 유병헌이 득점했지만 3골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명준과 윤도영이라는 확실한 득점 자원을 갖춰 대단한 화력전을 펼치고 있다.
21년 전 한국은 멀티골을 기록한 양동현과 이훈, 백승민의 릴레이 골로 우즈베키스탄을 4강에서 4-0으로 크게 꺾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결국 예멘과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결승에 오른다면 U-17 아시아컵 역사상 첫 한일전 결승이 된다. 일본은 지난 이란과의 4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