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탄 잠수정 사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각) 다수 외신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타이탄’ 잠수정 사고와 관련해 미국 A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을 위해 인근 심해를 33번이나 방문했으며, 다이빙 커뮤니티의 오랜 구성원이기도 하다.
그는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이 잠수함을 매우 우려했다. 심해 잠수 전문가들은 잠수정 관광 회사에 ‘승객을 태우기에는 너무 실험적’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타닉호 참사와의 유사성에 놀랐다. 선장은 빙하에 대해 경고를 받았지만 전속력으로 항해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라며 “이번 사고도 경고가 무시되어 발생한 유사한 비극”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기 위해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출항한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으며, 탐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