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와 빚보증으로 인해 휘말린 민사재판에서 무죄 판결받았다.
2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제14민사부)는 지난해 2월 심형탁과 그의 어머니 이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김 씨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심형탁에 대해서는 모든 청구를 기각한다고 지난 17일 선고했다.
김 씨는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심형탁의 계좌로 대여금을 보내고, 심형탁이 채무를 연대해 보증한다는 내용이 기재된 지급 이행 확인서를 작성해 교부받았다고 말했다.
심형탁 측은 “김 씨를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원고로부터 돈을 빌렸는지도 알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심형탁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김 씨와 심형탁 사이에 대여금에 관한 금전 소비대차 계약이 체결됐거나 심형탁이 어머니와 연대해 이 사건 대여금을 변제하기로 하였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씨의 심형탁에 대한 대여금 청구는 이유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심형탁은 “힘들고 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 등으로 배우 생활 역시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라며 “이번 판결을 통해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