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주제가를 부른 일본 록밴드 텐피트(10-FEET)가 7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1월 개봉, 한국에서 466만 관객을 모은 ‘슬램덩크’의 감동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텐피트는 오는 7월 15일 오후 6시 30분 KBS아레나에서 ‘텐피트 ’콜린스‘ 투어 2023 인 코리아(10-FEET ‘COLLINS’ TOUR 2023 in Korea)’ 콘서트를 열고 한국 팬들을 만난다.
주최사인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는 “스탠딩 공연을 중심으로 일부 지정 좌석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관객 규모는 약 3000명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교토에서 결성된 텐피트는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3인조 록밴드다. 록, 레게, 힙합, 팝, 보사노바를 혼합해 독자적인 오리지널 장르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장수 그룹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엔딩 주제가를 맡아 국내 팬들에 이름을 알렸다. 기대에 걸맞게 이번 공연에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엔딩 주제가 ‘제 제로감’을 부를 예정이다.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히트곡 ‘제 제로감(第ゼロ感)’은 일본 오리콘 디지털 차트 1위와 동시에 한국 바이브, 벅스 등 유명 인기 스트리밍 사이트 J-POP 순위에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음악이 N차 관람을 유발한 요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들었다.
첫 내한 공연을 앞둔 텐피트 멤버 타쿠마 미타무라는 “모든 슬램덩크 OST를 완성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음악 제작에 깊은 공을 들였음을 귀띔했다.
텐피트 내한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YES24티켓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오픈 일정은 추후 공식 인스타그램과 매체 채널을 통해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