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시작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와 함께 G조에 편성된 브라질은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한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브라질 선수단의 면모는 화려하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유럽 각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카타르월드컵을 누빈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지만 정상에 오른 건 2002 한일월드컵이 마지막이다. 지난 20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만큼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는 비장하다.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우승 후보'에 걸맞은 자신감을 내보였다. 브라질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하피냐(바르셀로나)는 "브라질은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진에 속도를 불어넣고 중원을 장악할 수 있는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며 "한 경기에 10골을 넣어도 될 정도로 여러 가지 춤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1시에는 한국 축구팬들이 반드시 봐야 할 포르투갈과 가나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과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하는 두 나라 간 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 여부다. 23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나게 된 호날두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