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워치메이킹 180년의 역사 ‘Jaeger-LeCoultre’
1833년에 탄생했으니 올해로 180년. 400개의 시계 제조 관련 특허와 1242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수로 대변되는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역사는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력의 집합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콘이 된 리베르소(Reverso)부터 히브리스 메카니카(Hybris Mechanica), 듀오미터(Duometre), 랑데부(Rendez-vous), 마스터 컴프레서(Master Compressor), 앰복스(AMVOX), 오뜨 주얼리(Haute Joaillerie), 애트모스(Atmos)까지 모든 모델이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올 SIHH에 선보인 컬렉션은 매뉴팩쳐 탄생 180주년 기념 ‘앙트완 르쿨트르 오마주-주빌리 컬렉션’. 이름 그대로 설립자 앙트완 르쿨트르의 정통성과 노하우, 가치에 대한 헌사다.
크로노그래프의 새로운 강자 ‘Montblanc’
만년필에서 시작된 몽블랑의 화이트스타 전설이 시계로 이어지고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시계 비즈니스의 역사는 보잘 것 없지만 브랜드의 파장은 결코 만만치 않다.
특히 2008년 155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 아틀리에 ‘미네르바(Minerva)’를 몽블랑 빌르레 매뉴팩쳐로 통합한 이후 그 전통을 새롭게 이어가고 있다.(몽블랑은 대부분의 시계를 르로클 매뉴팩쳐에서, 한정판 에디션은 빌르레 매뉴팩쳐에서 생산한다.) 필기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몽블랑은 크로노그래프 시계에 관심을 쏟고 있다. 크로노그래프를 최초로 발명한 니콜라스 뤼섹의 이름으로 ‘스타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을 발표한 이래 연이어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해 왔다. 올 SIHH에서는 ‘니콜라스 뤼섹 라이징 아워’를 새롭게 선보였다.
타임워커 컬렉션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을 갖춘 시계들을 소개했다. 한눈에 전 세계 24개 지역의 타임 존의 시간과 함께 낮과 밤을 보여주는 ‘타임워커 월드타임 헤미스피어’를 비롯해, 세컨드 타임 존 표시 기능을 갖춘 ‘타임워커 보이저 UTC’와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가 등장했다.
몽블랑 빌르레 매뉴팩쳐는 크로노그래프와 투르비옹을 결합한 몽블랑 빌르레 1858 컬렉션의 ‘엑소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또한 스타 컬렉션에서는 골드와 스틸이 보여 주는 매력적인 대조를 담은 ‘몽블랑 스타 클래식 스틸 골드 오토매틱’을 소개했다.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담은 이 시계는 남성용과 여성용,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클래식하고 우아한 다이얼을 지닌 ‘몽블랑 스타 퀀템 컴플리트’를 선보였다.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자이로 투르비옹 3 주빌리
플라잉 투르비옹, 블루 골드 밸런스, 구형(Spherical)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다. 상부 브리지가 없어 이중 구형 투르비옹이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분당 2.5배 차이로 각각 1분과 24초를 회전하는 두 개의 캐리지로 구성돼 있다. 알루미늄과 같은 초경량 물질로 구성된 100여개의 부품은 무게가 1g도 되지 않는다. 3개의 독립적인 다이얼이 특징. 히브리스 메카니카 시리즈의 10번째 시계로 75피스만 한정 생산된다.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투르비옹 실린더릭 퀀템 퍼페추얼 주빌리
19세기 선보인 파인 컴플리케이션 포켓 워치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라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새로운 오토매틱 와인딩 칼리버 985를 장착한 이 시계는 일반 시계들과 달리 원통(실린더)형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했다. 42㎜ 케이스 사이즈에 플라잉 투르비옹과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탑재했고 14K 라지 밸런스 휠과 티타늄 케이지는 브리지 없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투르비옹의 원무를 돋보이게 한다.
마스터 울트라 신 주빌리
현존하는 시계 중 가장 얇은 매뉴얼 와인딩(수동 태엽방식) 워치다.
케이스 두께가 4.05㎜에 불과하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미 1907년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포켓 워치를 선보인 바 있다. 엑스트라 화이트 플래티늄 소재에 39㎜ 다이얼, 은은한 피니시가 돋보이는 시계의 심장은 1.85㎜ 두께의 칼리버 849다.
매뉴팩쳐의 탄생 연도인 1833을 다이얼 브랜드 로고 아래 기입했고 880피스만 한정 생산된다.
몽블랑 빌르레 1858 컬렉션, 엑소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2010년에 선보인 몽블랑 빌르레 1858 컬렉션의 투르비옹에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더해졌다. 12시 방향에 위치한 커다란 홀을 통해 좁은 투르비옹 케이지를 벗어나 진동하고 축 주위를 회전하는 커다란 밸런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몽블랑 니콜라스 뤼섹 라이징 아워
낮 또는 밤 시간에 따라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들의 컬러가 변한다. 숫자들은 밤 시간 동안에는 연한 블루 컬러를, 낮 시간에는 블랙 컬러를 띤다. 이 특허 받은 ‘라이징 아워’ 매커니즘은 하루에 두 번 작동한다. 매일 아침 6시, 홀 안의 숫자 ‘6’의 좌측은 연한 블루 컬러로, 우측은 블랙 컬러로 모습을 나타내며 밤이 지나 새벽이 밝아 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몽블랑 타임워커 월드타임 헤미스피어
전 세계 24개 타임 존의 다른 시간을 보여주는 특별한 월드타임 시계. 핸즈는 시계를 착용한 이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현지 시간의 타임 존을 나타내고 다이얼 가장자리의 플랜지는 전 세계 24곳의 타임 존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