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안팎의 작은 시계 케이스에 수백 개의 부품이 정교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고도의 기술만큼이나 복잡한 부품과 시계의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 놓은 초보자를 위한 시계 용어 사전.
블랑팡의 르 브라쉬스
퍼페츄얼 캘린더와 뚜르비용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블랑팡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다이얼의 12시 방향에는 브릿지를 중앙에 두고 회전하는 뚜르비용이 장착되어 있으며 월·일·요일을 나타내는 각기 다른 세 개의 창과 5시 방향에는 파워 리저브를 나타내는 창이 있다. 플래티늄 소재와 블랙 악어 스트랩으로 이루어져 있다.
케이스(CASE)
시계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부분.
글라스(GLASS)
시계 문자판(다이얼)을 덮고 있는 투명한 부분. 긁힘과 반사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강도가 높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한다.
핸즈(HANDS)
시계 바늘. 고유의 핸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시그너쳐 역할도 한다.
인덱스(INDEX)
아라비아숫자 혹은 로마숫자로 쓰인 문자판.
퍼페츄얼 캘린더 (PERPETUAL CALENDER)
달력을 표시하는 기능. 보통의 경우, 매달 마지막 날 혹은 윤달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날짜를 맞춰줘야 한다. 퍼페츄얼 기능이 있는 시계는 모든 오차를 자동으로 계산해 날짜를 맞춘다.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기능으로 시계의 가격을 올리는 주요인이기도 하다. 4년에 한 번 윤년에만 날짜를 조정해주는 것은 세미 퍼페츄얼 캘린더라 한다.
밴드(BAND)
시계가 손목에 감기는 부분으로 가죽은 스트랩, 메탈 소재는 브레이슬릿이라고 한다.
러그(LUG)
시계 케이스와 밴드를 연결해 주는 부분.
베젤(BEZEL)
전체적인 시계 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시계 본체 위에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다. 시계 본체와 일체형으로 된 것과 분리되어 회전하는 회전베젤이 있다.
뚜르비용(TOURBILLON)
1795년 스위스의 시계장인 브레게가 발명한 것으로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오차를 없애주는 장치. 매 분마다 일정하게 회전하여 손의 움직임이나 시계가 놓인 방향에 상관없이 중력의 영향을 균일하게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크라운(CROWN)
‘용두’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시계의 3시 방향에 붙어 있는 회전 버튼으로 시간과 날짜·요일 등을 맞출 때 사용한다. 태엽을 감아 무브먼트로 동력을 전달할 때도 사용한다.
파워 리저브(POWER RESERVE)
자동 또는 수동 무브먼트에서 태엽이 완전히 감겼을 때 자동으로 작동되는 재생능력. 추에 저장해 놓은 에너지를 보여준다. 핸즈를 이용한 방식이 가장 많고, 그래프로 나타내기도 한다.
케이스 백(CASE BACK)
케이스 뒷부분을 덮는 뚜껑으로 손목에 직접 닿는 금속 부분.
백(BACK)
무브먼트를 볼 수 없는 뒤판은 솔리드 백(Solid Back), 뒤판을 투명하게 제작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게 한 것은 시스루 백(See-Through Back) 혹은 디스플레이 백(Display Back) 이라고 한다.
일련번호
대량 제작하지 않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경우, 전체 제작 수와 해당 시계의 순번이 적혀 있다.
버클(BUCKLE)
시곗줄의 잠금장치. 가장 많이 쓰이는 버클은 탱버클(Tang Buckle)이며, 버튼을 눌러 접었다 펴는 방식의 버클은 폴딩 버클(Folding Buckle) 혹은 디플로이먼트 버클(Deployment Buckle) 이라고 한다.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시계 다이얼에 별도로 들어 있는 계기판. 다른 지역의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 기능과 스톱워치, 속도나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 등을 담고 있다.
문페이즈(MOON PHASE)
매일 밤 달의 형상을 표시해 주는 기능. 29.5일을 주기로 반회전하며 표시하는 것이 가장 많으며, 완전한 원형이나 인디케이터 형식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스티치 마크(STITCH MARK)
시계 장인이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 했다는 표시. 브랜드마다 다른 문구가 인그레이빙 되어 있다.
[신경미 기자 lalala-k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