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우리를 따스하게 보호해 줄 아우터의 선택은 그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 중요하다. 멋과 보온성을
모두 만족시켜줄 네 가지 버전의 윈터 아우터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Mixed Material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서로 다른 소재가 한곳에 어우러지면 독특한 분위기가 완성된다. 윈터 아우터가 꼭 갖춰야 할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주인공은 고급스러운 울 소재에 가죽을 패치한 재킷.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에 대담한 사이즈의 포켓으로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선사하는 재킷은 캐주얼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정중한 분위기의 슈트와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레더와 울 소재가 믹스된 재킷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잔잔한 하운드 투스 체크 팬츠는 니나리찌 멘. 다크 그레이 카디건은 알프레도 던힐. 화사한 핑크 셔츠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블루 스트라이프 타이는 까날리. 레더 스트랩 워치는 모두 해밀턴. 버클 디테일이 달린 스웨이드 소재 로퍼는 랄프 로렌. 미니 사이즈 백은 알프레드 던힐. 보잉 선글라스는 톰포드. 아이폰 케이스는 인케이스.
Cozy Knit Cardigan
도톰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카디건은 추운 날씨에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우터. 실내에서는 이너웨어 위에, 루스한 실루엣의 카디건은 재킷 위에 레이어드 하기 좋기 때문. 니트 카디건은 자칫 나이 들어 보이거나 지나치게 캐주얼 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컬러의 선택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밝거나 화려한 원색보다는 무채색 계열의 카디건을 선택하면 슈트나 캐주얼, 아웃도어 룩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숄칼라가 특징인 그레이 카디건은 바나나 리퍼블릭. 벨벳 소재의 다크 브라운 재킷은 캘빈 클라인 컬렉션. 그레이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웨터는 트루사르디 진. 체크 프린트의 겨자색 셔츠와 그린 팬츠는 모두 엠비오. 심플한 디자인의 사각 토트백은 로에베. 가방 안에 든 샴페인은 미니 레드 파이퍼 하이직. 베이지 체크 페도라는 빈폴. 오렌지 지갑은 브릭스. 그린 컬러의 위빙 레더 키링은 랄프 로렌. 화이트 만년필은 불가리. 다크 초콜릿 컬러의 로퍼는 MCM.
Classic Pea Coat
선원들의 방한용 코트로 만들어졌던 피코트는 가장 클래식한 윈터 아우터. 더블 브레스트와 양 옆의 슬래시 포켓이 특징이며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피코트를 슈트와 매치하려면 감색이나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에 볼륨감이 느껴지는 도톰한 머플러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면 멋진 아우터룩이 완성된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그레이 피코트는 겐조. 그레이 슈트 재킷과 팬츠는 모두 캘빈 클라인 컬렉션. 핑크 셔츠는 T.I 포멘. 블루 타이는 불가리. 부드러운 니트 소재의 오렌지 머플러는 MCM. 잔잔한 체크 패턴의 페도라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안경 프레임은 몽블랑. 레드 스트랩 워치는 미셀 에블린. 사각 프레임의 메탈 워치는 베르사체. 브라운 레더 슈즈는 크로켓&존스. 세련된 남성을 위한 상쾌하고 생기가 넘치는 느낌의 향수는 불가리 맨의 화이트 우디 오리엔탈.
Layering Vest
겉감이 금세 차가워지는 레더 재킷은 한겨울용 아우터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럴 때는 재킷 위에 니트나 스웨이드 등의 소재로 된 베스트를 레이어링 해보자. 보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한층 젊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무채색 일색의 스타일에 활기를 주고 싶다면 눈에 띄는 니트 상의를 함께 레이어링 하는 것도 좋다. 주의할 점은 여러 아이템을 겹쳐 입을 때에는 두께가 얇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미니멀한 디자인의 레더 재킷은 송지오 옴므. 크림 컬러의 니트 베스트는 T.I 포멘. 그린 컬러의 브이 네크 니트는 엠비오. 그레이 셔츠는 까날리. 도트 프린트의 오렌지 타이는 불가리.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네이비 팬츠는 까날리. 맥북 케이스는 니나리찌 액세서리. 스포티한 디자인의 슈즈는 캘빈 클라인 액세서리. 크로노그래프 다이얼 워치는 시티즌 워치 by 갤러리어클락. 로마 숫자가 새겨진 다이얼 워치는 보스 by 갤러리어클락. 감미로운 머스크 향과 미묘하게 쓴 향이 어우러진 향수는 에르메스 오드 젠티안 블랑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