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밝히는 해가 뜬다.
해가 뜨는 산이 낯설다.
끝 모를 구름에 밀려 소리 없이 산이 다가온다.
세상에 말이 너무 많다.
말도 아닌 말이 낯설게 다가오고
말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말에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다.
[글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8호 (2023년 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