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세계에 영원한 1등은 없다. 항상 긍정적 수익률을 기록하는 지역, 자산 그리고 상품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애널리스트와 투자 관련 전문가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1등만 하는 펀드란 존재하기 어렵다. 투자하는 지역의 시장도 좋아야 하고, 펀드 매니저가 종목을 잘 선택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야만 한다. 시장의 흐름이 변동하는 것을 고려할 때 시점별로 우수한 펀드가 달라지게 된다. 아쉽게도 매번 1등만 하는, 플러스 수익만을 안겨주는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최선을 찾기 어려울 때는 차선책을 여러 개 대비해 두는 것이 합리적이다. 투자할 때도 ‘좋은 펀드’ 1개만 투자하는 게 아니라 ‘좋은 펀드’ 여러 개를 선택하는 것이다.
▶재간접펀드 어떤 구조기에
재간접펀드의 경우 해외투자 등 투자대상의 직접투자가 어려울 경우 자펀드(하위펀드)를 통해 모펀드(상위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중국기업에 직접투자를 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약조건 등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럴 때 중국기업에 자유롭게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투자를 하면, 중국기업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서 검증된 펀드만 골라 가입할 수 있으므로 펀드운용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 운용실적이 좋은 펀드만 선택해서 분산투자를 하면, 투자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자산운용사 측면에서 자산운용능력을 아웃소싱할 수 있다. 즉, 자산운용사의 운용능력이 저조하거나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투자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적인 자산운용사의 펀드에 투자해 리스크를 줄일 수도 있다. 단 재간접펀드는 펀드에서 또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이중 구조이므로 펀드 관련 보수와 제반비용 등을 이중으로 부담해야 하는 단점도 상존한다.
▶좋은 펀드를 엄선해 투자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펀드 내에서 여러 해외 주식형펀드·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1개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여러 우수한 펀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펀드의 운용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 전망과 비중을 결정한다. 그리고 펀드 스타일과 특징을 고려해 투자펀드를 선정한다.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하더라도 투자 섹터, 스타일이 상이하며 이에 따라 펀드 성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32개 중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A펀드는 +8.3%, 1년 수익률이 가장 낮은 B펀드는 -12.4%로 20% 가까이 차이가 난다.(제로인 유럽주식형 펀드 기준. 2016.12.20) 유럽 내 지역별 비중, 대형주 혹은 중소형주, 성장주 혹은 가치주 등 스타일에 따라 성과가 크게 갈린 것이다. 펀드를 선택함에 있어 이러한 세부 전망이 반영되며, 해당 운용사와 매니저의 과거 운용경험, 변동성 등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다.
▶펀드 내에서 지역·펀드 알아서 리밸런싱
사람마다 투자목적, 투자기간 등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큰 변동성을 감내하고 견뎌 큰 과실을 얻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미국 대통령 당선, 영국의 브렉시트, 신흥국 자금 이탈 등 여러 가지 호재와 우려가 공존하는 시장에서는 방망이를 조금 더 짧게 쥐고 갈아타는 전략이 유효하다. 펀드를 언제 가입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언제 ‘매도’할 것인가가 투자수익률을 결정한다. 하지만 투자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 투자자가 시장 환경에 따라 대응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재간접펀드는 매우 효율적 투자수단이다. 시장전망이 변경되거나 보유하고 있는 펀드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운용역이 비중 조정 및 펀드 교체를 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2016년 봄 아시아 수출국 중심으로 자금유입과 전망이 개선되자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아시아(아세안) 지역 투자 비중을 약 4개월에 걸쳐 4%에서 22%까지 서서히 늘렸다. 단기간에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시장을 지켜보며 점차 비중을 확대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이다. 일반적인 글로벌주식형 펀드의 경우 비교지수(벤치마크) 대비 지역 비중의 확대, 축소를 결정하기 때문에 비중이 15% 이상 확대, 축소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전문운용역이 지역별 전망에 따라 다이내믹한 비중 조절을 해준다. 또한 주로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지수 이상의 알파수익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금 등 장기 투자에 적합
연금자산은 장기성 자산이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과 적절한 리밸런싱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연금의 강자 미래에셋이 이러한 고민 끝에 탄생시킨 상품이다. 시장상황이 변하고 있을 때 영업점에 내점하지 않아도 적절한 관리와 교체가 가능한 상품을 디자인했다. 또한 2016년 2월 도입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계좌 내에서도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해외상장주식 매매·평가차익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최대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보유펀드만 추가매수 가능해 펀드 교체가 어려워진다. 최대 10년의 비과세혜택을 누리면서 수익률도 추구하기 위해서는 펀드 내에서 지역·스타일별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펀드는 이를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주식형 이외에 해외채권에 약 60%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40펀드도 출시되어있다. 글로벌 해외채권에 60%가량 투자하면서 나머지 40%는 해외주식형 펀드를 담는 글로벌솔루션 전략과 동일하게 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