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밸류주식운용본부는 가치주, 중소형주에 특화된 운용을 하고 있다. 업계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삼성 중소형Focus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민수아 본부장이 본부를 이끌고 있다.
삼성 중소형Focus펀드는 2009년 이후 7년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 4월 10일 현재 설정 후 수익률 122.96%를 기록하고 있다. 기존 가치주와는 다르게 M&A 가치에 대한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삼성밸류플러스펀드도 지난해 7월 설정 후 13.2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밸류주식운용본부는 현금 흐름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을 발굴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하고, 장기간 보유하는 가치 투자를 추구한다. 쉽게 말해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다. 생활의 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 모델에 대한 철저한 보톰-업(Bottom-up) 리서치를 통해 이익보다는 위험을 철저하게 검증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투자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밸류주식운용본부의 펀드들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장기투자 때문”이라며 “주가를 걷어내고 그 기업이 정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현금 흐름이 양호한지, 배당이 증가하고 있는지 등 그 기업 본연의 가치를 분석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밸류주식운용본부의 펀드는 철저한 팀운용 체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부원 대부분이 리서치 업무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는 항상 종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고 이를 공유한다. 한 본부원이 투자 아이디어를 내면 다른 본부원들은 다각도에서 그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투자에 연결시킨다.
삼성 중소형Focus펀드는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량 중소형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중소형 중심으로 하되 시장의 변화에 대응이 필요할 경우 대형주도 편입한다. 이 펀드는 2007년 9월 종합주가지수 고점(1996pt)에 설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 후 수익률 122.96%(4월 13일 에프앤가이드, A클래스 기준)이며 올 들어 수익률도 17.15%에 달한다. 펀드 설정 이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운용 경력 20년의 베테랑 민수아 본부장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철저한 보톰-업 방식으로 일시적 테마나 모멘텀에 따라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의 안정성과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겸비한 가치주 위주로 투자한다. 독점적 사업력을 가지고 있거나,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브랜드 경쟁력,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을 가진 좋은 기업을 찾아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중소형주 펀드는 매매가 잦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중소형Focus펀드는 업계 최저의 회전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시황이 아닌 강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매니저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풀라인업된 강력한 리서치 또한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에 기여한다. 최초 투자 시점부터 마지막 매도 시점까지 투자 종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대한 제거하며 높은 투자 수익률을 제고한다.
삼성 밸류플러스펀드는 회사의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기존 가치 투자에 M&A 가치주 투자를 더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가치주 펀드로 7월 1일 설정 후 13.21%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4월 13일, A클래스 기준)
M&A 가치주란 분할, 합병,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풍부한 현금흐름으로 향후 M&A가 기대되는 저평가된 주식을 말한다.
삼성운용은 이를 위해 M&A 밸류 평가 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합병 대주주 변경 등으로 리모델링 되는 기업과 PEF의 지분 인수, 물적·인적 분할, 지주사 설립으로 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분석하는 것이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성근 매니저는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졸업하고 한국과 미국 회계사로서 딜로이트회계법인에서 M&A 업무를 5년간 담당했다. 그는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어 M&A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기준 상장기업의 현금 보유액은 시가 총액의 43%에 해당하는 512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국내 M&A 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거래 규모는 40조원에서 95조원으로, 거래 건수는 824건에서 97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 배당주장기펀드는 배당의 안정성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지만 이 펀드는 고배당주뿐 아니라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도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 배당주장기펀드는 시가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업종별 담당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철저한 기업 재무구조 분석으로 배당여력이 높은 종목군을 선별한다. 특히 일반적인 배당주 펀드에서 간과할 수 있는 배당 잠재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 잠재력이 높은 기업은 기업의 성장으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고배당과 자본 이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