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스위스 그랜드 투어
스위스 정부관광청이 2015~2016년을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d Tour of Switzerland)’의 해로 정하고 자동차로 즐기는 여행법을 제시했다. 스위스 그랜드 투어는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이 아니라 여정 자체가 목적인 여행. 스위스 전역이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를 살펴보면 4개의 언어권과 5개의 알프스 고갯길, 11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2개의 습지, 22개의 호수가 펼쳐지는 대장정(1600여㎞)이다. www.MySwitzerland.com
① 레만호 포도밭 길 | 코르소~뤼트리
레만호숫가에 펼쳐진 포도밭, 라보(Lavaux) 지구를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언덕에 자리한 포도밭과 돌로 만들어진 담장, 와이너리를 구경하다 눈을 돌리면 바다 같은 레만호 너머로 알프스가 펼쳐진다.
② 굽이굽이 이어진 알프스 고갯길 | 아이롤로~글레취
트레몰라(Tremola)는 알프스 고갯길의 정수다. 뱀처럼 굽이돌며 고타드(Gotthard) 고원까지 이어진다. 조약돌로 만들어진 길을 달리다보면 마차가 달리던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다. 007 시리즈 <골드핑거>의 차량 추격신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③ 달라이 라마의 포도밭 | 아르동~사이옹
시야가 닿지 않는 저 먼 곳까지 포도밭이 펼쳐진 아르동(Ardon)은 와인의 세계로 향한 문이다. 유서 깊은 바야르 타워(Bayart Tower)에서 너른 포도밭 너머 론(Rhone) 계곡과 웅장한 발레 알프스까지 아우르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이 타워는 스위스에서 가장 작은 포도밭이자 달라이 라마가 소유한 콜린 아르덩트(Colline Ardente) 언덕 위에 서 있다.
④ 헤세의 제2의 고향 | 멜리데~몬타뇰라
짧은 코스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투어 구간이다. 티치노(Ticino)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몬타뇰라(Montagnola)를 지나면 헤르만 헤세가 살던 집이 나온다. 현재는 헤세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⑤ 툰 호수와 융프라우의 파노라마 | 운터젠~오버호펜
툰(Thun) 호수와 ‘빅 스리’라 불리는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 등 꿈같은 파노라마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⑥ 알프스의 깊은 계곡 | 투시스~슈플뤼겐
다리들과 통로, 터널들을 지나며 이어지다 마침내 햇살이 부서지는 칠리스(Zillis)가 나타난다. 수프너제(Sufnersee) 저수지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발레 주의 마을, 슈플뤼겐(Splugen)이 나온다.
⑦ 루체른 호수의 낭만 | 그레펜~베켄리드
가파른 산의 경사면 기슭을 따라 드라마틱하게 펼쳐진 호숫가 산책로가 일품이다.
⑧ 레만 호수에서 쥐라 산으로 | 비시~르 브라시
레만(Leman) 호수와 라크 드 주(Lac de Joux) 호수 사이 평화롭고 한적한 길을 따라 난 드라이브 코스는 쥐라(Jura)의 숨겨진 보석들을 품고 있다. 꼴 뒤 마르쉐뤼(Col du Marchairuz)에 오르면 보(Vaud) 주, 레만 호수, 그리고 장엄한 프랑스령 알프스 봉우리 몽 블랑(Mont Blanc)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⑨ 치즈마을의 목가적 풍경 | 부르그도르프~아폴테른
하이라이트는 루에그(Lueg)로, 안개가 자욱하게 계곡을 덮을 때 현지인들이 햇살을 즐기고자 찾는 곳이다. 동화 속 풍경과 어여쁜 정원,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에멘탈 지역의 목가적 일상을 감상할 수 있다.
⑩ 나폴레옹의 유년시절 | 에쉔츠~태거빌렌
드넓은 수평선이 펼쳐진 상류를 달리는 코스다. 마넨바흐(Mannenbach)에 들어서면 콘스탄스(Constance) 호수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레넨베르그(Arenenberg) 성이 솟아 있다. 한때 나폴레옹 3세가 살았던 곳이다.
매력적인 이성이 가장 많은 도시는 부산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40 한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매력적인 이성이 가장 많을 것 같은 국내도시로 부산(41.0%)이 선정됐다. 서울(28.4%)과 제주(22.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도시 중에는 파리(19.0%), 로마(18.1%), 부산(13.8%), 프라하(10.8%) 순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10명 중 8명(84.2%)이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여행 기간 동안 만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과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닷가 함께 거닐며 대화하기(33.1%), 루프톱 바나 펍에서 술 한 잔 즐기기(24.4%)가 꼽혔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진지하게 만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약 9명(87.9%)이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데이트를 하기 싫은 이유는 기혼이거나 이미 사귀는 이성이 있기 때문(41.8%)이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서(35.4%), 여행지에서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13.3%) 등의 의견이 순위에 올랐다.
피지, 불라·하이비스커스 페스티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려진 피지에서 한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난디(Nadi)에서 열리는 ‘불라 페스티벌 2015(Bula Festival 2015)’은 피지를 대표하는 축제. 피지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거리 퍼레이드, 놀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수도 수바(Suva)에서 열리는 피지 최대 축제 ‘하이비스커스 페스티벌(Vodafone Hibiscus Festival)’은 춤과 예술 공연, 남태평양 지역 미인 선발대회,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피지인들의 문화와 개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333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최고의 휴양지. 현재 대한항공이 매주 3회(화, 목, 일) 인천-난디 직항 편을 운항하고 있다.
독일, 세계 선호 여행지 상위 랭크
독일이 세계 경제 포럼의 2015년 여행&관광 경쟁력 지수(Travel&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TTCI)에서 5.22점을 받아 141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페트라 헤도르퍼 독일관광청장은 “1위와 차이가 0.0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이는 독일이 이미 여행하고 싶은 나라 베스트에 뽑힐 만한 높은 경쟁력과 수준을 갖췄다는 증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위는 5.31점을 받은 스페인이, 2위는 5.24점을 받은 프랑스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