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아름다움 그 자체(Ballet is Beauty!)’라는 모토 아래 유니버설발레단이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최고의 발레 입문작 <백조의 호수>를 2013시즌 오프닝으로 택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주역 무용수의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2012년 남아공, 2013년 일본 등의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았다. 작품의 백미인 ‘칼군무’ 등이 인상 깊은 월드투어의 레퍼토리로 돌아온 <백조의 호수> 서울 공연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3막 4장 버전(소요시간 3시간)을 2막 4장(소요시간 2시간30분)으로 콤팩트하게 재구성해 좀 더 속도감 있는 진행을 볼 수 있다. 마지막 호숫가 장면에서는 ‘흑조’들의 군무를 추가해 흑백이 대비되는 절정의 군무로 재탄생됐다. 왕자와 로트바르트의 마지막 싸움에서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독무를 추가해 그의 비장함을 강조하고, 양자의 대결구도를 전보다 더욱 치열하게 재구성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높여 관객의 몰입도를 끝까지 고조시킨다.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일시 2013년 3월 8일 ~ 3월 12일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0호(2013년 03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