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지난해 말 한 달 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은 오페라로 뽑은 작품 <카르멘>을 선보인다. 무대에 오를 비제의 <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카르멘>을 원작으로 작곡된 전 3막 2장의 오페라로 19세기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집시 카르멘의 자유연애사를 다룬다.
집시의 사랑은 자유롭고 고혹적인 만큼 뜨겁고 짜릿하지만 결국은 비극으로 치닫는다. 작곡가는 집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사랑이야기를 스페인, 쿠바, 프랑스 3국의 이미지를 통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정열적인 음악으로 표현한다. 화려한 색채감은 물론 이국적인 느낌의 오케스트라 선율과 리듬으로 비제의 <카르멘>은 기존 오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연출은 현재 프랑스 메츠 메트로폴 오페라하우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벨기에 태생의 연출가 폴 에밀 푸흐니가 맡는다.
공연일시 2012년 10월 18일 ~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