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땅 위에 소복이 쌓이면 마음이 설레는 이들이 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 사랑하는 이와의 달콤한 데이트를 기대하는 연인들 그리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그 중에서도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한층 반색한다.
2010년 11월 중순 경 전국의 스키장들이 경쟁을 하듯 화려한 개장 이벤트를 가졌다. 최고급 숙박시설과 최상의 설질, 다양한 편의시설을 앞세워 현란한 광고로 유혹하는 전국의 수많은 스키장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이다. 2010년 브랜드 1위 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겨울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 최고의 스키장으로 자리매김한 하이원 스키장이 2010년 11월19일 오픈 팡파르를 울렸다.
초보에서 최상급 스키어 모두를 만족시킬 최고의 시설
이번 시즌 하이원은 지난 시즌 고객들의 불편 요인들을 대폭 개선해 스키어들의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기존 밸리콘도 상단에 7개동의 힐콘도와 3개동의 마운틴 콘도가 추가돼 신규 콘도 500실이 오픈한다. 다양한 평수로 구성된 신규 콘도는 최고급 내부 시설물과 넓은 객실 전망을 확보했으며, 특히 스키나 보드 장비를 착용하고 나와 슬로프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늘어난 객실 수만큼이나 편의시설 또한 많아졌다. 마운틴콘도에는 이벤트탕, 안마탕, 닥터 피쉬탕 등 노천 스파 3개를 추가했으며, 유아 놀이방과 당구장, 탁구장, 각종 게임머신을 갖춘 복합 놀이시설과 멀티 플러스관도 추가했다.
스키장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설질. 숙박과 편의시설이 좋더라도 설질이 나쁘다면 소용없다. 하이원 스키장은 이미 스키어들 사이에서 최고의 설질을 보유한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팬 제설기를 30% 추가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최고의 설질을 만날 수 있게 했다.
2006년 개장 당시부터 최신 기술인 RFID(무선식별카드)를 이용한 곤돌라&리프트 탑승을 가능케 했던 하이원은 이번 시즌 스키어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프트 수송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신규 콘도가 오픈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차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10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학보했으며 스키장과 거리가 먼 주차장 간의 셔틀 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한편 주차장과 도로 주변 등에 배치하는 주차 서비스 인력을 증원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한 영남 지역 시즌 버스 운행 횟수를 증가시키고 탑승 지역을 넓혀 버스를 이용해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키 학교와 국제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공인 슬로프
하이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는 바로 ‘장애인 스키’다. 하이원은 여느 스키장과는 달리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불편 없이 스키를 즐기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장애인이 편리하면 비장애인에 대한 고려는 더 필요 없다는 설계자의 생각이 반영된 부분이다. 또한 월드컵 스키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인 슬로프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월드컵 스키 대회, 프리스타일 대회 등 각종 대회를 치룰 수 있는 입지를 조성했다.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선수만을 위한 별도의 훈련 공간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