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Letter] MZ세대가 사는 법
-
김병수 기자
-
입력 : 2021.09.29 14:46:26
수정 : 2021.09.29 14:46:51
“어른들이 알파벳을 이어가기 위한 집착 같아요.”
방송가에서 맹활약 중인 래퍼 이영지 씨가 보는 ‘MZ세대론’입니다. 단순히 연령만으로 세대를 나누는 구분법에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단일한 정체성을 가진 세대로서의 ‘MZ’가 허상일 수도 있지만 ‘MZ세대’에 속하는 이들이 경제와 정치, 사회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데요. 이 세대에 속한 인구는 전체의 34%에 이릅니다. 2030년에는 전 세계 부와 소비의 60%를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처럼 MZ세대는 고객과 직원으로서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세대이지만, 기성세대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존재죠. 그렇지만 마냥 거리를 둘 수도 없습니다. 이들은 공정과 실리를 따지고 가치소비를 강조합니다. 직장에서도 ‘칼퇴’ ‘워라밸’ 등을 강조하며 기업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매경LUXMEN>에서 창간 11주년을 맞아 ‘MZ세대 경영학’을 커버스토리로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죠. 그들이 꿈꾸는 세상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한 단초라도 제공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 한 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내수 시장 규모와 국산차 판매량은 줄고 수입차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죠.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산업 수정 전망 및 시사점’을 살펴보면 올 내수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184만 대,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366만 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수 시장 판매량 중 수입차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만 대, 국산차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51만 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그렇다면 올 한 해 자동차 시장을 관통한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기차’ ‘친환경차’ ‘자율주행차’인데요. 현재 자동차 시장의 떠오르는 트렌드를 짚어봤습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마불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명동, 강남역 등 코로나 이전까지 불패를 자랑하던 대형상권들 역시 하나둘 불이 꺼졌습니다. 메인거리와 골목 하나 차이인 명동역 뒷골목은 상권 전체가 공실로 가득 차 재건축을 기다리는 폐허와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요. 이러한 코로나 불황은 메인골목에도 미치고 있죠. 화려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가득 찼던 명동 메인거리 역시 공실이 반이라 할 정도로 타격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형상권이 쑥대밭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확장과 성장을 지속하는 상권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어떠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렸는데요. 이는 부동산 시세 상승세를 막기 위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경제가 한국경제연구원에 의뢰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이번 금리 인상 전까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기의 경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잇단 금리 인상에도 집값과 가계부채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주택 공급 등 여타 지표들은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을 점치는데요. 여기에 대선 예비주자들의 부동산 정책 또한 중장기적인 변수입니다.
이에 <매경LUXMEN>에선 올 4분기 이후 부동산 시장 동향을 금리와 각종 지표로 예상해보고, 예비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정책을 분석했습니다.
올 7월 소더비 경매에서 1230만달러에 낙찰된 초고가 다이아몬드는 암호화폐로 결제됐죠. 두 달 뒤 해리 윈스턴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같은 과정을 거친 후 암호화폐로 낙찰됐습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다이아몬드 업계의 발 빠른 움직임은 최근 합성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왔죠.
몇 년 전만 해도 천연이 아닌 인공 다이아몬드의 확산을 결사반대하던 전 세계 다이아몬드 업계의 움직임은 이미 격세지감이 듭니다. 물론 그럼에도 슈퍼리치들이 환영하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재테크적 관점에서 이러한 관심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지난해와 올해, 글로벌 다이아몬드 시장을 주도한 키워드를 짚었습니다.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3호 (2021년 10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