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수입차들의 메카, 대치동. 이곳에 상류층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하고 멋진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가 아닌, 수입차 전시장이 제공하는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다.
참존그룹 계열 참존모터스가 운영하는 아우디 대치전시장은 특히 상류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1일 신형 아우디 A6모델을 출시한 것도 이유이지만, 참존모터스가 운영하고 있는 대치전시장의 특별한 고객서비스가 상류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서다.
차량 구매는 물론, 피부 관리부터 레저까지 즐긴다
참존화장품이 운영하는 스킨케어 숍.
대치동 일대에 거주하는 부유층들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참존모터스 대치전시장은 일단 규모부터 남다르다. 연면적 3630㎡(약 1100평)에 지상 6층 지하 5층 구조의 신축 건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아우디 전시장이다.
이곳에서는 지상 1층과 2층에 아우디 모델 25대를 전시하며, 지하 1층과 지하 4층에는 모두 15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하루 평균 60여 대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전시장에서 아주 특별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기업인 참존그룹에서 제공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와 스킨케어 숍, 각종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 홀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스킨케어 숍은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샘플만 써 봐도 알아요’란 카피로 유명한 참존화장품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다. 자동차를 구매하러 왔다가 차는 물론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남성들을 위한 헤어숍 시설도 있다. 이곳에서는 커트를 비롯한 면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남성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골프연습 시설과 아우디 액세서리 코너 역시 눈에 띈다. 골프연습 시설은 대치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레저를 즐기는 부부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치전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참존모터스 정은경 주임은 “1층과 2층의 전시장에서 아우디의 가죽 시트들은 물론 파츠, 한정모델, 액세서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며 “콰트로로 표현되는 아우디만의 특별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재권 참존모터스 대치지점장
안재권 참존모터스 대치지점장.
“고객이 아우디 대치센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을 위한 토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우디 전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안재권 지점장은 무엇보다도 ‘고객감동’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송파지점장을 거쳐 아시아 태평양 최대 매장의 사령관이 된 그는 지금도 매장 1층에서 방문객을 맞고 있다. 단순히 차를 보러 온 고객에게도 친절하게 다가서며 아우디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안 지점장이 맡고 있는 아우디 대치센터는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월 판매량에서 상위 10%를 웃도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 들어 월 평균 12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독일 본사에서조차 아우디 대치센터의 마케팅을 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의 행보 역시 관심사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애마로 알려지며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A8, 스포츠럭셔리세단인 A7과 8월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6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민 지점장은 “올해 출시된 신차들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