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118-1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16승 10패가 됐다. 댈러스는 13승 15패.
포틀랜드가 앞서가면 댈러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포틀랜드는 외곽 공격에서 댈러스에 우세를 보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릴라드가 포틀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특히 3쿼터 대미안 릴라드가 16득점, 로버트 코빙턴이 10득점을 뽑으며 댈러스를 45-30으로 압도했다. 댈러스는 같은 기간 7개 턴오버로 9점을 허용하며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들어 가장 큰 14점차까지 승부가 벌어졌다.
전열을 정비한 댈러스는 4쿼터 상대가 슛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격차를 좁혀갔다. 2분 33초 남기고 루카 돈치치의 점프슛으로 112-109, 3점차까지 따라갔고, 1분 55초를 남기고는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50여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던 돈치치는 수비가 자신에게 몰린 틈을 타서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줬고, 도리안 핀리-스미스가 3점슛으로 116-116 동점을 만들었다. 포틀랜드도 지지않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던 릴라드가 그대로 3점슛을 림에 꽂았다.
댈러스가 돈치치의 돌파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하자 포틀랜드는 카멜로 앤소니의 패스를 받은 데릭 존스 주니어의 득점으로 3점차로 도망갔다.
댈러스가 6.9초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돈치치가 왼쪽 측면에서 노마크로 3점슛 찬스를 잡았지만, 림을 외면했다. 돈치치는 머리를 싸맸다. 볼아웃 상황에서 댈러스 공격권이 주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격권이 넘어갔다.
릴라드는 이날 34득점 11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트렌트 주니어가 17득점, 로버트 코빙턴과 앤소니가 나란히 15득점, 에네스 칸터가 14득점 기록했다.
돈치치는 44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 일찌감치 25득점을 넘기며 13경기 연속 25득점 이상 기록했다. 'ESPN'은 NBA 역사상 21세 이하 선수중 케빈 듀란트(2009-10년, 29경기) 르브론 제임스(2006년, 16경기) 다음으로 긴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8득점, 핀리-스미스가 14득점을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