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8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택형의 공을 치고 1루로 향하던 과정에서, 베이스커버를 위해 달려오던 김택형과 강하게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넘어졌다.
김택형은 곧바로 일어났지만, 김혜성은 바로 일어나지 못했다.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손에 강한 충격을 입은 듯 보였다. 트레이너진이 들어와 김혜성의 상태를 확인했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이 걱정할 정도였다. 키움 벤치는 김혜성을 빼고 신준우를 넣었다.
김혜성이 3일 SSG전에서 김태형과 강하게 충돌하며 큰 충격을 입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키움 관계자는 "김혜성이 충돌 후에 땅을 짚다가 왼손 전체에 통증을 느꼈다.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교체 전까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현재 경기는 키움이 2-1로 앞선 가운데 9회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