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Further!”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포드. 컨베이어벨트 시스템과 T-style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의 시대를 연 포드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자동차 디자인의 특징이었던 웅장하고 큰 스타일의 디자인을 날렵하고 세련된 유럽형 디자인으로 교체하는가 하면 기술 개발을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큰 힘을 낼 수 있는 매력적인 신차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서다.
환골탈태에 가까운 변화가 진행 중인 포드는 이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반기 수입차 업계를 뒤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방한했던 포드의 글로벌 CEO 앨런 멀럴리 회장이 “올해 말까지 포드 라인업의 90% 이상을 최신 모델로 바꿀 예정”이라며 포드의 변신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선 굵은 북미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며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표 주자였던 포드. 그들이 보여주는 미래 디자인과 기술을 한발 앞서 살펴봤다.
유럽 태생의 Focus
포드사가 유럽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내놓은 포커스는 다 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상큼한 디자인 그리고 효율성이 매력적인 소형차다. 10년 이상 WRC 대회에서 활약할 정도로 차원이 다른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포커스는 중형차 수준의 편의사양과 3중 구조로 만들어낸 최고의 안전성, 탁월한 연료 효율 등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1년 9월 출시됐으며 해치백과 세단형 두 가지 모델이 판매 중이다.
미국의 대표 중형세단 Fusion
2010년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차’에 뽑혔던 포드 퓨전은 높은 품질과 우수한 연비, 화려한 편의사양으로 세단의 강자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 중형세단이다. 풍절음을 줄여주고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남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화려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퓨전은 곧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적인 아름다움 Taurus
포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아메리칸 대형세단의 선두주자인 토러스는 1985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900만대 이상 판매된 포드의 간판 모델이다. 압도적인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 섬세한 기술, 향상된 연비가 조화롭게 녹아든 토러스는 고효율의 3.5L V6 Ti-VCT엔진을 장착해 큰 덩치에도 민첩한 움직임과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 소니와 함께 개발된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이 내장돼 있어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도로를 질주하는 포니카의 상징
Mustang
엄청난 힘과 파괴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머스탱’은 LED 테일램프와 HID 헤드램프를 사용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국 머슬카의 상징이다. 탱크 같은 단단한 이미지에 웅장한 배기음, 다양한 전자식 계기판이 내장돼 있어 파워풀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도 갖추고 있으며, 2400여 곡을 저장할 수 있는 주크박스와 셰이커 500 오디오 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효율성 갖춘 Explore
포드가 자랑하는 최고의 SUV이자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익스플로어는 넓은 실내공간과 세련된 외관은 물론 높은 연비까지 보유한 팔방미인이다.
포드가 자랑하는 친환경 고성능 엔진인 ‘2.0L 에코부스트’를 심장으로 사용하는 익스플로어는 243마력에 37kg·m의 힘을 내며, 연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인 9.7km/L다.
출시 기다리는 최고의 기대주
Escape
이스케이프는 포드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주다. 소형 SUV에 속하는 이스케이프는 날렵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유럽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양한 편의기능과 안락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이미 출시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