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던 봄여름 컬렉션과는 달리 가을과 겨울은 레드부터 그린, 블루, 네이비까지 깊어진 저채도의 차분해진 컬러들이 런웨이를 누볐다. 올 가을엔 멋스러움의 대명사인 프렌치 시크룩으로 분위기를 반전해보면 어떨까. 포인트 아이템만 잘 활용하면 누구나 파리지앵으로 거듭날 수 있다.
Must Have Item 1. 트렌치 코트
가을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 트렌치 코트. 올 시즌에는 과도한 디테일 대신 심플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기본 컬러의 스타일을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 어두운 계열보다 톤 다운된 파스텔컬러가 로맨틱한 스타일, 남성의 경우 부담스러운 롱 트렌치 코트보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하프 렝스를 선택해 기본 재킷 또는 포근한 니트와 함께 매치한다.
Homme 베이지 트렌치 코트 47만8000원 쿨 체크 플란넬 셔츠 13만8000원 브라운 니트 풀오버 16만8000원 다크 그레이 팬츠 23만8000원 모두 클럽모나코.Femme 핑크베이지 트렌치 코트 44만8000원 와인 쉬폰 원피스 29만8000원 모두 클럽모나코.
Must Have Item 2. 사파리 블루종
프렌치 시크가 멋스러운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멋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간편하긴 하지만 길이감이 짧았던 블루종에 부담을 느꼈다면 올 가을에는 좀 더 내추럴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사파리형 블루종에 주목하자.
블루 스트라이프 니트 33만8000원 DKNY. 네이비 사파리 블루종 35만6000원 네이비 치노팬츠 15만8000원 모두 타미힐피거.
Must Have Item 3. 체크 재킷
가을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체크. 그 중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함을 잃지 않는 타탄 체크나 글렌 체크를 차분하게 적용한 재킷은 이번 시즌 키 아이템이다.
오렌지 컬러에 소맷단 레드 배색 쉬폰 블라우스 43만5000원 네이비 체크 포인트 재킷 99만5000원 모두 DKNY. 카키 그레이 글렌 체크 팬츠 23만8000원 오즈세컨.
여인의 향기는 바로 가을의 향기와 같다. 그만큼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지니고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러운 레이스나 부드러운 필링의 니트 소재와 깊이감이 느껴지는 오렌지 계열의 컬러 포인트가 대세다. 시크한 느낌의 트렌치 코트 안에는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원피스를 매치해보자.
블랙 러플 원피스 33만8000원 오즈세컨.
Women it Item
부드럽고 포근한 감촉의 앙고라 니트는 올 시즌 핫 아이템. 벌키한 느낌이 더욱 포근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그레이 오벌 니트 풀오버 31만8000원 클럽모나코.
프렌치 시크와 좋은 궁합인 빈티지 소품은 편안하고 안락하다. 컬러 역시 브라운이나 카멜, 톤다운 오렌지라면 자칫 칙칙해지기 쉬운 가을철 옷 입기에 포인트로 충분하다.
빈티지 숄더백 24만8000원 클럽모나코.
Must Have Item 4. 니트&액세서리
찬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포근한 니트 소재. 기본적인 니트 풀오버는 영원한 스테디셀러다. 놓치기 아까운 패션 포인트로 스카프나 모자 를 꼭 기억하자.
Homme 블루 스트라이프 니트 33만8000원 블랙 치노팬츠 29만8000원 브라운 하프 심플 코트 65만원 모두 DKNY. 블루&그레이 투톤 코튼 머플러 11만8000원 클럽모나코.Femme 화이트 블라우스 21만8000원 오즈세컨. 머스터드 카디건 35만5000원 블랙&멜란지 그레이 숄카라 니트 재킷 57만5000원 다크 그레이 팬츠 39만5000원 모두 엘리타하리.
※ 진행 = 김시웅│스타일리스트 = 안수명│사진 = 한수정(Day40스튜디오)│메이크업&헤어 = 장송희│의상협찬 = 클럽모나코(02-516-3993)·타미힐피거(02-512-4996)·DKNY(02-515-6780)·오즈세컨(02-3446-6354)·엘리타하리(02-6905-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