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윈저’는 전 세계 품질 1위, 판매량 1위 브랜드인 윈저 17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Share The Vision’ 프로젝트를 통해 확실한 글로벌 브랜드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다.”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를 생산하는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새로운 슬로건으로 무장한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30~40대들에게 비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이들이 간직해 온 꿈을 나누자는 취지의 슬로건 ‘쉐어 더 비전(Share The Vision)’은 다양한 채널로 노출되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미디어콘텐츠 제작
디아지오코리아는 올 8월 배우 이병헌 주연의 4D 뮤직필름 ‘Share The Vision’을 선보이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최초 4D로 제작된 이 뮤직필름은 국내 기술력과 자본만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영상물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윈저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문화 콘텐츠 시장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앨범, 뮤직비디오, 극장 상영, 대형콘서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이벤트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윈저는 올 7월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앨범을 발표했다. 또한 8월에는 임재범, 부활 등이 참여한 음악 앨범이 발매되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쉐어 더 비전’ 론칭 기념 W21 스페셜 에디션 출시
현재 12년과 17년산 위스키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윈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21년산 시장에서도 1위 도전을 선언했다. 윈저는 올 8월 쉐어 더 비전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W21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W21 스페셜 에디션은 화이트 컬러에 각 병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를 부여해 한정 제작됐다.
또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그룹 컨티늄(Continuum)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된 왕관 모양의 병마개와 정면 방패 문양은 윈저 브랜드만의 전통과 헤리티지를 전달하고 있다. 윈저를 나타내는 W 로고는 윈저의 전통적인 로고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재해석된 것이 특징이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병을 감싸는 곡선은 윈저 고유의 디자인 컨셉트인 ‘커브(Curve)’를 응용한 것이다. 또한 ‘윈저 21년’은 영국 왕실이 인증한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의 최고급 원액을 사용해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윈저는 W21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계기로 영향력 있는 소수의 고객들에게 특별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parkjh@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3호(2011년 10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