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너머 여름이 기지개 켜는 길목에서
푸르름 가득한 옷으로 갈아입은 듬직한 나무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넉넉하다.
나뭇잎 사이로 살랑이며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송글송글 땀 맺힌 이마에 닿으며 여름을 완성한다.
사진·글 류준희 기자 장소 경기 안성 팜랜드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65호 (2024년 6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