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드리운 해가 서서히 하늘 뒤로 사라질 때
가을을 노래하는 은빛 억새가 바람결에 일렁인다.
바람이 억새를 흔들며 지나가는 소리 끝에
일상의 분주함은 사라지고 오롯이 평온만이 남은 시간,
자연이 만들어준 놀라운 선물에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사진·글 류준희 기자 장소 울산 간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