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지낸 25년의 제 경력과 은퇴설계의 명가인 미래에셋의 노하우가 만난 만큼 최고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은퇴설계 분야에 병원 및 의료 부문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지만 제대로 된 은퇴컨설팅을 받지 못했던 의사들이 최근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생명보험업체들의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폐업률이 10%를 넘어서고, 중소병원 역시 20%에 육박하는 등 의료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의사들 사이에서도 재테크와 은퇴 준비가 반드시 받아야 할 필수코스로 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생명 은퇴투자설계센터 강북지점의 정성은 FC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의료경력을 쌓아온 그녀가 지난해부터 의사들의 은퇴컨설팅에 나서면서 병원장들과 개인병원 의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대부분 은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상 개인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제대로 된 은퇴준비를 한 의사를 찾기 어렵다. 환자를 보살피는 데는 뛰어나지만 은퇴와 관련한 재무분야에 대해서는 대부분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은 FC는 자신이 만났던 의사들 대부분이 부동산에 매우 높은 비중으로 투자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10% 내외로 높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출까지 받는 의사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보유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가치가 크게 하락해 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의사들이 가장 많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의사들이지만 사실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미래에 대해 불안해해요. 특히 젊은 때는 관계없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진료를 계속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죠. 현재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차분히 여가를 즐기는 생활을 꿈꾸고 있는 거죠.”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의사들에게 그녀는 한명 한명 맞춤 설계를 해준다고 한다. 나이에 따라, 은퇴 이후 원하는 생활수준에 따라, 준비해야 할 은퇴자금이 다르기 때문이란 게 그녀의 설명이다.
여기에 미래에셋생명에서 제공하는 ‘With Program’을 통해 노무 컨설팅과 세무 서비스는 덤으로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센터 강북지점은 서울의료원, 을지병원과 MOU를 체결해 With Program을 통한 경영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규모가 큰 병원이면 원무과에서 처리하겠지만, 동네의 작은 의원이면 의사선생님이 직접 간호사 관리부터 세금문제까지 처리해야 하죠. 의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죠. 제가 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해줄 수 있고, 의사선생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도 드리는 거죠. 또 진료로 바쁜 선생님들이 매장으로 오지 않고 제가 직접 방문하니깐 굉장히 편해하시죠.”
바쁜 의사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것도 정성은 FC만의 노하우다. 진료와 바쁜 스케줄로 의사들의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25년 동안 간호사로 근무해오며 알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의외로 건강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루 종일 환자들만 보다 보니 정작 자신의 몸이 나빠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할 때가 많죠. 그래서 고객들을 만나면 혈압과 맥박, 체온 혹은 안색 등을 살피며 건강에 대해 묻죠.”
이러다 보니 의사들 사이에서는 정성은 FC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미래에셋생명 강북지점 관계자는 “강북 일대는 물론, 지방에서도 정성은 FC에게 직접 컨설팅을 받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일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어려움은 없었을까. 정성은 FC는 병원 일을 그만두고,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아픈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하지만 삶에 대한 희망을 갖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마치지 못하고 병원문을 나서는 환우들을 자주 봤죠. 이런 일들을 여러 해 겪다 보니 점차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더 나은 해결책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차에 우연히 참석한 미래에셋생명의 세미나에서 느낀 게 있어 결국 결심을 했죠.”
정성은 FC는 자신이 보험업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병원·의사 전문 FC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여전히 자신은 환우를 돌보고 싶은 간호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간호사로 지낸 25년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간이었다면, FC로서의 지금은 사람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할 겁니다.”
인터뷰를 마친 뒤 고객과의 약속이 있다며 총총 걸음으로 사라지는 그녀. 자신은 물론 타인들의 인생까지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그녀의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