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서 업계 첫 자산배분 펀드인 ‘슈로더 아시안 에셋 인컴 펀드’를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동양증권,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 등 전국 영업점을 통해 판매를 개시했다. 펀드는 주로 아시아 고배당 주식과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 배당 및 채권의 이자 등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은 탄력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주식, 채권 등 특정 자산에 한정하지 않고 비교적 낮은 위험 수준에서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추구하는 ‘중간위험-중간수익’을 목표로 한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측은 “아시아 경제는 고성장 지역으로 기업들이 건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식 및 채권 투자로 보다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곳 역시 아시아지역이며 앞으로 배당수익에 대한 높은 잠재 성장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 역시 타 지역 대비 수익률이 높은 반면 리스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펀드가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는 역외펀드인 ‘Schroder Asian Asset Income Fund’는 2011년 6월 홍콩에서 처음 출시돼 AsianInvestor가 선정하는 ‘Retail Product of the Year(올해의 리테일 금융 상품)’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Schroder Asian Asset Income Fund’의 규모는 약 12억달러(약 1조3500억원, 2012년 7월 말 기준)다.
슈로더 아시안 에셋 인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리차드 콜란(Dr Richard Coghlan) 매니저는 “현재의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 배당 및 이자 등 안정적인 인컴 수익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수익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정기적인 배당금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아시아 경제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 구조는 일반적인 수익 누적식 형태와 정기적인 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의 두 가지 유형으로 설계되며, 투자자들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 측은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용돼 앞당겨진 고령화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지급식 유형 펀드의 경우 최초 설정 시기에 연 7% 수준의 분배금을 매월 지급할 예정이다. 단 분배금은 운용회사의 재량으로 수시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