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최강 고수들의 황금알 같은 비법을 알려주는 MBN의 <황금알>이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3일 방송된 <황금알>이 시청률 2.381%(유료방송 가입가구 기준·06시~25시), 분당 최고 시청률 3.197%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같은 기록은 기존 최고 시청률 2.052%을 가뿐히 넘긴 수치다. 또한 종편과 케이블의 모든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2% 넘으며 동시간대 1위, 케이블 일일 최고 시청률 등 전체 케이블 일일 시청률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9월 3일 방송에선 ‘결혼의 조건’을 주제로 인륜지대사에 관한 흥미롭고 신선한 알짜 비법을 제시했다. 특히 <황금알>의 대표 노총각·노처녀 패널인 지상렬과 안선영의 결혼정보회사 등급이 밝혀지며 신랄한 토론이 펼쳐졌고, 노총각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고수가 합세해 이들이 노총각·노처녀로 겪는 서러움과 외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혼기가 꽉 찬 이들은 종종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며 외로움에 익숙한 나머지 혼자인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정신의학 전문의 양재진 고수는 “짚신은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1990년 35~49세 미혼 남성의 수가 2만5000명에서 2010년 10배가 늘었다.같은 나이대의 미혼 여성 증가율에 두 배가량 되는 수치”라며 “이제 남자 짚신은 짝조차 구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 여성들이 혼인, 출산에 따른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기 보다는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고 경제력을 갖추려다 보니 남성 역시 결혼이 늦어지고 있다”고 쓸쓸함을 더했다.
한편 MBN은 “<황금알(황당하고 궁금한 알짜 이야기)>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알짜배기 정보를 전하며 ‘에듀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모두가 공감할 만한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증명하며 꾸준히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브라운관 속 시원한 궁금증 해결사로 떠오른 <황금알>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