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men 제20호(2012년 05월) BOOK
-
입력 : 2012.05.04 11:22:59
수정 : 2012.05.25 08:53:42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이수광 지음, 해냄, 1만3800원
대중 역사서 집필에 힘써온 저자가 조선 선비 16명이 깨친 공부비법 등을 소개하는 책. 신분을 뛰어넘어 학문 연구에 힘쓴 평민 선비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잡념을 없애려고 칼로 턱을 고이고 허리춤에 방울을 찬 조식, 심문하듯 따지고 연구해 마침내 자신의 학문을 개척한 박지원 등의 사례는 독자에게 책과 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세계를 누비는 경영 천재들
한만수 지음, 한스앤리 펴냄, 1만4000원
이국에서 성공 신화를 이뤄낸 한국인 글로벌 리더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모자 왕국을 이룩한 조병태 회장, 가발 시장의 대부로 군림하는 정진철 회장,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이영현 회장, 인도네시아의 민간 외교인
이 된 김홍재 회장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증언
존 카첸바크 지음, 김진석 옮김, 문학에디션 뿔, 1만3000원
범죄 전문 기자로 일하다 작가의 길에 들어선 저자의 대표적 심리 서스펜스 장편 소설. ‘마이애미 저널’의 사설 담당 기자 코워트는 어느 날 억울함을 호소하는 흑인 사형수 퍼거슨의 편지를 받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은 숀 코너리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현대카드 지음, 이야기나무, 1만3000원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비롯해 디테일 경영 등 현대카드만의 경영비법·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다. 내부 직원을 위해 만들어진 것을 일반 독자용으로 새롭게 펴냈으며 정태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직접 저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현대카드의 일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50가지로 정리해 설명했다.
노자의 재구성
안성재 지음, 어문학사, 2만6000원
인천대 중국학 연구소장인 저자가 노자의 ‘도덕경’을 재 해석했다. 저자는 다른 제자백가가 그러하듯 노자의 ‘도덕경’도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알리려는 이해와 설득의 수사학 범주에 든다고 보고 4년 전부터 문장구조 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노자 사상의 궁극은 대동(大同)이라고 강조한다.
망각을 거부하라
첸리췬 지음, 길정행 등 옮김, 그린비출판사, 3만7000원
중국의 반우파운동과 대기근· 문화대혁명을 직접 겪은 중국 학자가 1957년 중국 반우파운동의 진상을 파헤친 책. 저자는 당시 자료와 회고록, 당사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1957년 운동 당시 ‘사회주의적 민주’를 주장한 선각자들이 어떻게 우파로 몰려 고통받았는지 낱낱이 밝힌다.
소심불패
김종춘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1만2000원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멘토링. 이 책은 수많은 1인 CEO, 청년 CEO, 시니어 창업 CEO, 소자본 CEO를 위한 맞춤전략서로 위대한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작은 실패라도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조언해 주고 있다. 사업, 소심해야 성공한다, CEO의 정체성· 전략·태도·실행 등 5장으로 나눠 구성했다.
정글경제 특강
장경덕 지음,에쎄.1만6000원
현실 경제는 온갖 위협과 불규칙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과도 같다.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의 빠른 변화 속도를 가지고 있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이 정글경제 곧 대한민국의 현실 경제를 이해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워드들은 무엇일까.
인포프래너
송숙희 지음, 더난출판, 1만4000원
은퇴 후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평생 현역처럼 살 수 있는 법을 제시하는 책. 정보(information)와 기업가(entrepreneur)의 합성어인 인포프래너(infopreneur)는 100세 시대에 들어선 우리에게 퇴직 후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세계로 출근한다
박은영 지음, 21세기북스, 1만4000원
한국의 국제변호사가 전 세계를 다니며 경험한 국제사회의 가치를 제시하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비전을 제안한다. 저자는 그동안 체득한 국제사회의 냉정한 질서와 시각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선진국들이 법질서와 가치체계를 형성해온 역사적 배경을 짚어내고, 그러한 국제질서 안에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안한다.
나는 왜 일하는가
헬렌 S. 정 지음,인라잇먼트, 1만5000원
‘나는 왜 일하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세 가지 자기 경영 비법을 알려준다. ‘왜 나는 내 일에 만족하지 못할까’,
‘도대체 나란 사람은 누구일까’,
‘어떻게 해야 일상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들에 대한 해법을 세기의 석학들과 우리 시대의 현자들이 제시한다.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김도환 지음, 책세상, 1만5000원
경연은 왕의 공부다. 왕세자의 공부는 서연이다. 책은 왕세자 시절 정조의 서연 풍경을 그린 것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은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정조와 문답을 나눴는데, 저자는 그 문답을 기록한 <계방일기>를 완역해 소설적 구성을 가미했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0호(2012년 05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