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주옥 같은 글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故이청준 작가의 대표작이 뮤지컬로 재탄생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서편제’가 2년 만에 돌아온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을 비롯, 5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 ‘서편제’는 이번 공연에서 천재 작곡가 윤일상의 가세로 더욱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록, 발라드, 클래식 등 서양 음악과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 뮤지컬 ‘서편제’가 과연 우리의 정서를 표현하면서도 조화로운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기간 2012년 3월2일~4월22일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문의 1666-8662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에 빠지다
지난해 9월 예술의전당 2회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까지 전국 11개 도시 총 15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뉴에이지의 거장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3월 다시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199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14년째를 맞이하는 유키 구라모토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자.
일시 2012년 3월25일 오후 3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클럽발코니 1577-5266
따뜻한 봄에 만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봄빛 가득한 4월, 유니버설발레단이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통해 찾아온다. 2006년 이후 유니버설발레단에서 6년 만에 올리는 이 공연은 오랜 세월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동화의 인기만큼 발레에서도, 고전에서 컨템포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공연된 바 있다. 따스한 봄, 아름답게 잠들어 있을 숲속의 미녀를 만나러 공연장을 찾아보자.
기간 2012년 4월5~8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인터파크 1544-1555
[박지훈 기자 parkjh@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