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무라비 법전에 담긴 가격 통제정책,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반영된 시간 비일관성 법칙, 외규장각의 가격 탄력적 가치 등 역사, 문학, 철학 등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인문학에 숨겨진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제 원리를 밝혀낸 책이다.
절대 회복력 캐런 레이비치 지음, 물푸레, 1만8000원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긍정심리학 센터 강사들이 쓴 심리적 외상 치료법. 저자들은 인간의 회복 능력에 감정조절, 충동통제, 낙관성 등 7가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믿음에 반박하기 등의 기술을 활용해 심리적 회복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한다.
철학하라 황광우지음, 생각정원, 2만5000원
불안의 시대를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철학적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사회가 불확실해질수록
‘무너지지 않는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고전을 통해 어떻게 나의 중심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 백창화 지음, 이야기나무, 1만5000원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지 도서관과 서점 등 유럽의 책마을을 탐방한 기록을 아기자기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아낸 책. 저자들은 골목마다 서점이 있고 작가를 진심으로 기리는 유럽 문화에서 진정한 선진국을 본다.
과학의 천재들 앨런 라이트먼 지음, 다산초당, 3만3000원
20세기 과학사를 바꾼 천재 과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엮은 책.
양자역학시대를 연 막스 플랑크, 상대성이론을 펴낸 아인슈타인, 신경전달 물질을 발견한 오토 뢰비 등 그들의 22가지 원리를 소개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사라 베이크웰 지음, 책 읽는 수요일, 1만8000원
르네상스 시대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 책. 그의 저서 ‘에세’를 중심으로
‘죽음을 걱정하지 마라’ ‘사랑과 상실을 이겨내라’ 등 몽테뉴 사상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현대 독자들의 피부에 와닿게 풀이해 준다.
딸과 함께 철들다 김지용 지음, 푸른솔, 1만1000원
소설가인 저자가 두 딸을 키우며 겪은 아기자기한 일화에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담론을 곁들여 펴낸 에세이. 어쩔 수 없는 세대 차이로 티격태격하는 부녀간 에피소드가 알콩달콩 단편소설처럼 펼쳐진다.
마오의 독서생활 꿍위즈 등 지음, 글항아리, 1만8000원
중국 정부의 도서실 관리자, 영어교사를 역임했던 사람 등 8명의 측근들이 마오쩌둥의 평생 독서를 한 권의 책으로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1986년에 출간되어 판을 거듭한 이번 책은 한국 독자들을 위해 원서를 1부와 2부로 나누고 그 순서를 바꾸었다.
중국과 이란 존 W 가버 지음, 알마, 2만2000원
조지아공대 국제관계학 교수인 저자가 갈등과 협력을 반복했던 중국과 이란의 역사를 되짚어 본 책.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그들의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했다. 저자는 양국이 아슬아슬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며 미국 견제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땅 투자 여행 이완희 지음, 매경출판, 1만3000원
땅은 임자가 따로 있다? 믿고 기다리면 친근하게 다가와 큰 수익을 안겨주는 땅. 이 책은 필자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결과물이다. 6개의 챕터로 구성된 내용에는 땅 테크의 기본과 주요 포인트가 알차게 수록됐다.
정치는 왜 유용화 지음,선영사, 1만3000원
저자는 안철수 돌풍을 계기로 “새로운 참여의 시대”가 열렸다고 진단하고 언론에 실은 칼럼을 책으로 엮어냈다. 김황식 청문회,박연차게이트,
한·미FTA날치기 처리 등 정치현안에 날카로운 일침을 날린다.
한쪽 눈을 감은 인간 리사 맥클리우드 지음, 토네이도, 1만5000원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바라본다. 이유는 자신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포춘' 500대 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컨설턴트인 저자가 상대의 한쪽 면만을 바라보고자 하는 인간 본성에 숨은 비밀들을 통찰 깊게 조명한다.
드라마, 한국을 말하다 김환표 지음, 인물과 사상사, 1만7000원
‘드라마로 보는 사회문화사’다. 드라마가 한 시대의 문화는 물론 정치·경제·사회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드라마를 통해 그 시대와 당대인의 가치관·삶의 방식·유행·취향 등을 엿볼 수 있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7호(2012년 0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