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홍보실에 근무하는 강 과장은 연말 세미나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10년 가까이 단골 세미나 장소로 사용하던 특급호텔 연회장 대신 다른 장소를 물색하란 지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자 긴축 경영에 돌입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연말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진 것이다. 고민 끝에 강 과장이 선택한 차선책은 호텔형 연회전문센터. 강 과장은 세 가지 이유를 정리해 담당 임원에게 보고했다. 첫째, 시설과 서비스가 특급호텔과 동급 수준인 점. 둘째, 특급호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셋째, 도심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이유로 특급호텔 대신 호텔형 연회전문센터를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모임과 세미나, 워크숍, 발표회 등이 많은 연말연시에는 호텔 뿐 아니라 호텔형 연회전문센터에도 평일 예약이 밀리는 상황이다.
비즈니스 연회? 엘타워로!
1.엘타워 전경 / 2.엘하우스세미나홀 / 3.엘가든홀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 위치한 엘타워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주목받는 호텔형 연회전문센터다. 2008년 9월 개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닛산, 인텔, 다음, 네이버, 푸르덴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연회 장소는 물론 정부와 공사의 세미나와 연회 등을 진행하며 비즈니스맨이 자주 들르는 연회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엘타워의 강점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대형 연회장과 9개의 중소 연회장. 인테리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구이도 스테파노니가 디자인했고 국내 최초로 천정고를 10m로 책정해 연회의 품격을 더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신분당선, 인근에 인접한 경부고속도로가 대중교통의 편리성을, 초대형 주차장(700대)과 주차 요원들의 무료 발렛서비스가 차별화된 호텔식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엘타워 영업기획팀 조은화 팀장은 “그동안 호텔에서 열리던 제조업체의 신제품 발표회가 이젠 호텔형 연회전문센터인 엘타워에서 진행된다”며 “평일에는 각 기업의 비즈니스 모임이 점심과 저녁에 각각 예약돼 있을 만큼 각 기업의 호텔형 연회전문센터 이용이 보편화 됐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