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 최고의 경제학자 니얼 퍼거스 등 13명의 유명 저널리스트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 당시 현장의 이야기를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풀어내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저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경제위기의 현장과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경영의 진화 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 더난출판, 1만6000원
저자는 지난 100년 동안의 경영적 사고와 실천을 가능하게 한 역사의 흐름을 연대기 순으로 정리했다. 이를 통해 그 시대를 풍미했던 사건, 사고 등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해 체계적인 지식을 선사한다. 동시에 경영을 통해 엄청난 삶의 변화를 겪어야 했던 인간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냈다.
식량은 왜! 사라지는가 빌프리트 봄머트, 알마, 1만5000원
식량 위기를 부채질하는 수많은 위협에서 우리는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 환경전문기자인 저자는 과거 인류가 지구의 급변 상황에서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펴보며 현재 위기의 해결책도 모색한다. 식량문제에 관한 모든 것을 폭넓게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와 그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혁명의 현실성 마이크 곤살레스·피터 로빈슨 외 3명 지음, 책갈피, 1만8000원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져 있는 오늘날, 중동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혁명을 통해 현재를 바르게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과거 혁명의 쓰라린 교훈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의 다섯 사건을 다루며 오늘날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거리를 던진다.
착한 사람도 바람난다 미라 커센바움 지음, 라이프맵, 1만3000원
이유 없는 외도는 없다? 이 책의 명제는 다소 발칙하다. 우리는 주로 외도의 피해자에 익숙하지 외도를 한 사람의 심리까지 되짚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계적인 심리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특히 ‘바람’과 ‘외도’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다양한 양상을 검토하며 외도의 원인이 깊은 불만족에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또한 문제 해결책과 부부 간의 결속을 유지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따뜻한 조언도 담고 있다.
뜨거운 중동 쿨하게 읽기 매일경제 국제부 지음, 매경출판, 1만5000원
빈 라덴, 재스민 혁명, 석유….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은 아주 일부분이다. 이 책은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중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치, 역사 등 ‘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중동인의 위트와 삶, 문화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무슬림의 성경 코란, 짙은 눈썹과 오뚝한 콧날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왜 중동에 가면 막막한 사막 한가운데 초고층 빌딩숲이 있는지 등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지구 위의 모든 역사 크리스토퍼 로이드 지음, 김영사, 3만8000원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우주와 모든 생명의 역사를 다뤘다. 137억 년 전 우주의 기원과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구에 살았던 생물에 관한 이야기, 자연계 안에서 인류가 진화한 이야기와 다양한 문명이 발전한 이야기, 그런 문명들과 자연계가 융합해 하나의 전체가 되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민족적, 지역적인 시각을 벗어나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우리 스스로를 직시할 수 있다.
국가부도 발터 비트만 지음, 비전코리아, 1만5000원
세계는 지금 위기일발의 상황이다.
세계 증시 동반 하락, 그리스 재정위기 등 만에 하나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진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다. 저자는 국가부도라는 현상을 역사적으로 접근해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과연 국가부도가 피할 수 없는 불가피한 일인지 실질적인 대안은 없는지 등을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나쁜 뇌를 써라 강동화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세상의 모든 것은 양면성을 지닌다. 뇌도 마찬가지다. 부정적 면과 긍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도움이 안 되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부정적인 뇌 기능들, 일명 ‘나쁜 뇌’에 주목한다. 우리가 걸핏하면 실수하고, 망각하고, 감정적이고, 왜곡하고, 중독되기 쉬운 이유를 알려주며 그런 나쁜 뇌에 숨어 있는 긍정적인 면과 창조성을 깨닫게 해준다.
권력의 숨은 법칙 리정 지음, 미래의창, 1만5000원
역사는 수많은 핏빛 권력 다툼으로 이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가장 치열한 권력 줄다리기를 한 이들은 누구일까. 왕의 여자들? 아니다, 가장 으뜸은 제왕과 재상 간의 권력 싸움이다. 때로는 좋은 파트너로, 때로는 철천지원수로 화합하고 대립하기를 반복했다. 이처럼 역사 속에서 계속 반복된 군주와 신하의 파워게임을 재조명하며 그 속에 숨겨진 권력의 룰을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