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rther·More Accurately ◆2011 Golf season : Golfzone
스크린골프는 두 가지 큰 매력이 있다. 야외스포츠인 골프를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것, 실내에서도 단순한 퍼팅 연습에 그치지 않고 필드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크린골프의 핵심 장비는 골프시뮬레이터다. 골프시뮬레이터는 스크린,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장비는 필드의 모습을 스크린에 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센서로 타력에 따른 비거리 구현, 공의 위치 확인 등 실내에서도 필드와 같은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장비다.
설립 10년 만에 업계 1위로 성장
골프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스크린골프 장비를 활용한 골프방은 2002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 국내 인구는 약 137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골프존(대표이사 김영찬)은 2000년 5월 설립된 이래 약 10년 만에 국내 골프시뮬레이터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당시인 2000년 직원이 불과 5명이던 골프존은 200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매년 인력을 100명 이상 채용했다. 고용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규 인력을 적극 채용한 점을 정부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2009년에 고용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되며 노동부장관상을 받은 것이 그 증거다. 또 스크린골프방 창업 등을 통해 현재까지 3만 여명의 고용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영찬·김원일 공동대표가 골프존을 이끌고 있으며 임직원은 370명 가량이다. 핵심부서인 R&D연구소에 전체 직원의 약 47%인 173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골프시뮬레이션 업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골프존은 골프와 IT, 문화가 만나 새로운 문화생활을 창출한다는 모토 아래 자체 연구·개발한 골프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점을 바탕으로 골프존은 현재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며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키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일본, 홍콩 등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에도 공급되고 있다.
골프존은 또 골프 시뮬레이터를 자체 생산·개발해 관련특허 73건을 보유하는 등 기술적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관계사 설립해 다양한 사업 확대
골프존 주최 자선골프대회에서 김영찬 대표가 티샷을 하고 있다.
골프존은 경영 집중화와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4개의 관계사를 두고 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창업 10년이었던 지난해 골프존과 김영찬 대표가 공동 출연해 골프존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의 선발·후원 사업, 지역사회 문화 보급, 예술행사 후원, 골프 유망주 육성 사업,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사업과 이웃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골프존의 국내 관계사는 2개 사다. 2007년 9월 와이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와이티파트너스는 직영점을 확대하기 위해 부동산컨설팅을 담당하는 회사다. 2009년 7월에 설립한 골프존네트웍스는 시뮬레이터 설치와 A/S, 고객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일본과 홍콩에도 각각 자회사를 설립했다. 2009년 5월에는 일본에서의 사업 영역 확장과 해외 판매망 확대를 목적으로 GOLFZON JAPAN을 설립했다. GOLFZON JAPAN은 스크린골프 시장의 규모가 아직 작은 일본 시장에서 50%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선 2008년 10월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홍콩에 GOLFZON HK를 설립했다. 현재 현지 시장조사 등 현황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골프존은 설립 후 처음으로 작년에 매출액 2000억원(관계사 포함)을 돌파했다. 2002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에서 불과 8년 만에 200배 성장한 것이다. 올해 매출액은 약 2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골프존은 지난 3월10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요건을 충족해 예비심사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공모과정을 거쳐 5월 초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 예정가는 6만9000∼8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코스닥에 상장된다면 골프존은 한 단계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골프존의 자랑 골프시뮬레이터
골프존이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골프시뮬레이터 GS-기본형은 총 6개 장비로 구성돼 있다. 스크린과 프로젝터, 퍼팅을 할 수 있는 플레이트, 퍼팅을 감지하는 센싱 시스템, 퍼팅자세를 촬영하는 카메라와 모든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PC콘솔이 그것이다.
GS-기본형은 국내 골프 코스 101개, 해외 골프 코스 58개, 총 159개의 골프 코스를 구동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은 골프존만의 핵심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자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 개인 기록 관리는 물론 온라인 스크린골프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최대 온라인 스크린골프 대회로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 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 골프존 라이브 페스티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