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자기계발 1순위는 역시 영어다. 국내 대표 성인영어학원 강사들에게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영어를 완전정복할 수 있는 비결을 들어봤다.
직장인들이 영어공부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승진이나 이직을 위한 스펙 만들기다. 실제로 여러 대기업에서는 승진심사에서 가장 보편적인 토익점수를 반영하고 있고, 외국계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력자의 글로벌 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영어점수를 요구한다.
또 하나는 자기만족 혹은 스스로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수단으로 영어공부를 택한다. 코디 YBM 강사는 “요즘 수강생들을 보면 당장의 시험을 앞두거나 업무에 꼭 필요해서라기보다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보고 자극을 받아 시작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집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영어를 쓰다가 “아빠 영어 발음 이상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바로 등록한 수강생 사례도 있다고.
이유야 어떻든 영어는 직장인들의 오랜 숙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영어 완전정복에 실패했다면 먼저 나쁜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직장인 ‘나쁜’ 영어, 이것을 버려라1. 단어만 달달 외우기?
영어 수준과 관계없이 직장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번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하루 꾸준히 30분에서 1시간씩 집중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 직장인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려 한다. 그리고 가장 만만하게 단어집을 펴들고 ‘단어를 하루에 20개씩 외운다’는 목표를 정한다. 단어를 많이 안다는 것은 좋다. 그러나 leg와 sick, 혹은 cross라는 단어를 알지만 ‘다리가 아프다’, ‘다리를 꼬고 앉아있다’라는 문장을 바로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이수아 파고다신촌 강사는 “영어를 단어·숙어로 외우지 말고, 덩어리로 외워서 상황별로 응용하라”고 권한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영어도 한 단어에 여러 뜻이 있다. 그 뜻을 모두 외운다고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전에서 상황에 맞는 단어를 바로 쓰려면 짧은 표현을 덩어리로 외우는 게 좋다.
2. 회화보다 문법을 먼저 다진다?
이성윤 민병철 스피킹웍스 강사가 자주 받는 질문은 “영어 초보라 회화가 자신 없는데 문법부터 하면 안 되나요?”다.
이성윤 강사는 “문법부터 하는 게 사람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회회수업을 해보면 80% 정도의 학생이 문법을 신경 쓰다가 말이 안 나오거나 머릿속으로 한참 생각한 후에 더듬더듬 말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결국 비즈니스 때문이거나 여행을 하기 위해서거나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머릿속으로 열심히 문법에 맞게 문장을 구성하는 동안 외국인 대화 상대는 이미 가버리고 없을지 모른다. 이성윤 강사는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6개월 만에 한국어가 부쩍 느는 이유는 한국어 문법을 많이 알아서가 결코 아니다. 생존하기 위한 소통의 결과다”라며 매일 잠깐씩이라도 영어 생활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기를 권한다.
영어회화 학원의 문을 두드리기로 결심했다면 일단 레벨테스트를 받아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만약 레벨테스트에서 낮은 결과가 나와 바로 원어민 수업을 들을 수 없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보통 한국인 강사가 강의하는 회화수업도 최소 70% 이상 영어로 수업한다. 과정에 따라서는 일주일에 1~2회씩 원어민 수업을 함께 구성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대화하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다.
3. 버터 발음 콤플렉스?
“이상하게 국제회의에 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사람 영어만 잘 알아들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모국어의 억양이 나와도 중국인들은 잘 알아듣는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당황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업무나 여행 중에 미국식 버터 발음을 하는 외국인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공통적인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뉴토익으로 바뀌면서 LC가 어려워졌다고 하는 것도 영국식, 호주식 발음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 또 기성세대로 갈수록 굳어진 발음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알면서도 말을 못 떼기도 한다.
이제 미국식 버터 발음에 대한 콤플렉스는 버릴 때다. 국내 대표강사들은 외국인 앞에서 말할 때 그 사람이 못 알아들었다고 ‘내 발음에 문제가 있나’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단지 그 사람이 못 들었을 수도 있고, 확인하는 것일 수 있는데 발음 때문이라고 눈치 볼 필요 없다는 것. 발음 때문에 더 작게 말하면 상대는 더 못 알아듣는다. 그러면 자신감을 잃고, 더더욱 작게 말하고 악순환만 이뤄질 뿐이다.
직장인 ‘좋은’영어, 이렇게 해보자1.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보상하라!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또 장·단기 목표를 같이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토익이나 토익 스피킹처럼 점수를 내는 시험과목은 2~4개월로 짧은 시간 내에 목표 점수를 만들겠다고 정하는 것. 이수아 강사는 “토익은 6개월 이상 길게 잡으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목표 점수를 만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900점 초반의 점수가 필요해도 목표는 일단 만점으로 잡으라”고 권한다.
회화반은 레벨이 있으므로 ‘내가 몇 달 내에 몇 단계 수업을 듣겠다’고 정하는 방식도 좋다. 이성윤 강사는 “회화는 한 단계가 끝났다고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반에서 자신이 편하게 말하고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지 스스로 알게 된다”며 레벨테스트 결과보다는 그 목표로 잡은 반의 평균 회화 수준을 기준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목표를 정하고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충분한 보상도 필요하다. 코디 강사는 “수업을 할 때 두 달 내내 결석하지 않으면 책을 선물로 증정하는데 직장인 수강생들이 마치 초등학생처럼 출석 도장을 받을 때마다 좋아한다. 작은 이벤트지만 수업 출석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덧붙여서 “경제적인 여건이 된다면 가까운 영어권 나라에 가이드나 정해진 프로그램 없이 스스로 계획을 짜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고 한다.
2. 스마트 시대, 영어공부도 스마트하게
사무엘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강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팟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영어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듣기 훈련을 하면 좋다고 했다. 과거에는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 듣고 녹음하는 방법을 택했다면 스마트폰이나 웹캠으로 자신의 얼굴을 찍어보는 방법도 좋다. 다음은 이수아 강사가 추천하는 발음 교정법이다.
유투브에 가면 각종 원어민의 발음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발음을 따라하며 자신의 얼굴을 찍는다. 그리고 두 영상을 비교한다. 원어민이 쓰는 얼굴근육을 내가 쓰고 있는지 보는 것이다. 최대한 원어민이 쓰는 얼굴근육을 쓰면서 다시 발음해보면 처음과 달라진 자신의 발음을 발견할 것이다.
3.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전문학원의 도움을 받을 여력이 없어 자습을 택했다면 교재 선택부터 신중해야 한다. 이성윤 강사는 회화 교재인데도 한국어로 설명이 돼 있다거나 문법 설명이 많이 있는 책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초급자는 ‘상황별 영어회화’도 어려울 수 있다. 대신 쉬운 문장구조별로 나와서 단어를 바꿔가며 패턴별로 연습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좋다. 혼자 100번 이상 반복해서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때까지 연습해야 자기 것이 된다. 중급 수준에서는 ‘상황별 영어회화’ 책도 좋지만 그때부터는 ‘Reading’을 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쉬운 소설책을 고른다.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낮고 두껍지 않은 책이 좋다. 얇은 책을 짧은 시간 안에 끝냈을 때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면 많은 어휘도 익힐 수 있다. 실생활의 상황 속에서 표현이나 대화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정말 그런 상황이 왔을 때도 자연스럽게 그 표현이 기억날 수도 있다. 글로 정확하게 읽었기 때문에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는 중고급 이상에게 권할 만한 학습법이다. 초급자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입을 떼는 게 어렵다고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를 택한다면 매일 ‘어제는 뭐했고, 오늘은 뭐 할 것이다’류의 반복되는 훈련만 하기 쉽다. 중고급자 이상이어야 내가 어떤 훈련이 필요하고 상대에게 무엇을 말해야 할지 스스로 알 수 있고, 학습 방향을 주도할 수 있다.
이수아 강사 / 코디 강사
이수아 강사의 ‘입이 트이는 토익 종결자’ 되는 3가지 비법
토익 문제는 70%가 비즈니스 영어, 30%가 일상 영어로 이뤄져 있다. 달리 생각해보면 토익을 완전 정복한 고득점자라면 생활회화도 바로 실전에서 자신 있게 구사할 수 있는 실력이 충분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종 토익 고득점자 중 가운데 “토익은 높은데, 외국인 앞에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수아 강사가 추천하는 입이 트이는 토익 공부법을 눈여겨보자.
1. LC공부, 귀로만 하지 말고 입도 활용하라
‘LC는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따라하지 않고, 귀로만 들어서는 LC성적을 올리기 어렵고 말문을 트기도 어렵다. 이수아 강사는 ‘셰도잉(shadowing)’을 적극 권한다. LC 문장을 완전하게 한 번 듣고 바로 따라 발음하는 것이다. 이때 다양한 발음과 억양을 흉내내는 것이 중요하다. 토익은 미국식 발음뿐 아니라 영국식, 호주식 발음이 모두 등장한다. 머릿속으로만 미국 발음과 영국 발음을 구별할 것이 아니라 직접 발음하고 따라해야 한다. 여러 발음과 억양에 익숙해져야 실전에서 즉각적인 의사소통에 강해질 수 있다.
2. 영어 사용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라
강남 파고다 1층에는 영어카페가 있다. 주문뿐 아니라 지인과 대화도 모두 영어를 써야 한다. 동료들과 영어를 쓰자고 하고서 지키기 힘들었다면 매주 1번씩 시간을 정해 영어 사용 카페에 가서 자신을 자꾸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시켜야 한다.
만약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토익수업과 원어민 회화수업을 같이 수강하는 것도 좋다. 실제로 토익점수가 꼭 필요하지 않은 직장인 수강생들도 회화수업을 듣기 전 워밍업으로 토익수업을 듣곤 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배운 기본적인 생활영어의 유형을 익히고, 리뷰하고 나면 회화수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또 토익 유형을 통해 자신이 잘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 내게 필요한 말하기 스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자기 주도적인 회화수업이 가능하다.
3. 취미 생활을 영어로
이수아 강사는 평소 소설을 좋아했다. 대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하던 시절 영어 슬럼프가 찾아오면 영어소설을 꺼내 읽었다. 이수아 강사의 지인의 경우 운동을 좋아해 영어로 된 각종 스포츠 관련 잡지를 찾아 읽으면서 자연스레 영어 실력이 늘었다. 목표 토익점수에 도달했다면 생활에서 취미 생활을 영어로 시작해보자.
시험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영어를 즐길 차례. 직장인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CNN이나 <비즈니스 위크>, <타임>지와 같은 딱딱한 뉴스 콘텐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골프를 좋아한다면 골프 관련 잡지나 영어로 된 골프 강습 비디오를 부담 없이 시청하면 된다. 요리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역시 영어로 된 잡지를 찾아보고 관련 외국 사이트를 즐겨찾기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기 부여가 된다.
코디강사의 토익스피킹, ‘이렇게 접근하라’
토익스피킹은 생활회화 및 업무에 관한 비즈니스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단답형도 있지만, 1분 내외에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말하는 테스트도 있다.
파트1은 큰소리로 읽는 문항이다. 발음, 억양, 끊어읽기가 중요하다. 안내문, 광고, 방송프로그램 등이 주로 출제된다. 역시 비슷한 글들을 큰 소리로 읽고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가며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고쳐 나가야 한다.
파트2는 그림 묘사하기인데 주로 일상생활의 사진이 등장한다. 여러 가지 문자의 패턴보다는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이나 배경의 겉모습, 행동을 묘사해야 하므로 관련된 단어나 표현을 익혀 두어야 한다.
파트3은 단답형의 생활회화 질문이다. 준비 시간 없이 바로 답해야 하므로 순발력이 요구된다. 동료나 친구와 대화하듯 여러 가지 토픽을 연습하면서 준비한다. 파트4는 표를 보고 정보를 상대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주로 회의 일정표, 비행기 시간, 학교 수업 스케줄이 시험에 출제된다. 표에 답이 그대로 있으므로 비슷한 정보나 표를 많이 보고 준비해야 한다.
파트5는 리스닝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전화를 건 손님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문제 유형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배송문제, 문의, 부탁, 요청, 주문 등의 문제들에 대해 녹음된 것을 들은 후 요약 정리를 해야 할 뿐 아니라 해결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비슷한 문제들을 정리한 후 해결 방법 등의 정답노트(answer note)를 만들어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파트6은 하나의 논제에 의견을 1분간 피력해야 하므로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빠른 시간 안에 브레인 스토밍을 한 후 근거를 들고 예를 보여 지지함으로써 채점자를 설득해야 한다.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대부분 긴 시간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스피킹 시험이라고 해도 쓰기 위주로 연습한 후 말하기 연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성윤 강사 / 사무엘 강사
이성윤 강사가 말하는 회화 초보의 영어공부 첫 걸음
보통 외국인반에 올라가기 전 회화 초보들이 거치는 한국인 코스는 넉 달 정도다. 그동안은 틀린 것을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고쳐주는 것보다 말을 많이 하도록 놔두고 대화가 끝나고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물론 그때그때 고쳐주지 않으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이 맞나?’, ‘나의 회화실력이 늘고 있긴 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며 답답하겠지만 몇 개월 후에는 자신감이 붙어 영어를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대신 입이 좀 트이고 나서 외국인반에서 말을 더 길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정을 받으면 된다. 단 절대 고쳐주지 않는다든지 단어만 툭툭 던져도 알아들어서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는 외국인 강사들은 만나지 않도록 조심하자. 회화 수준이 멈춰 버릴 수도 있다.
파고다 신촌
요즘에는 토익 스피킹이나 오픽 같은 말하기 테스트의 결과를 승진 점수에 반영해 발등에 불이 떨어져 학원을 찾는 직장인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많다.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 특히 책보고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학원을 다니는 편이 단기간에 목표한 점수에 도달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혹시 시험대비반에 들어갈 실력이 안 된다면 일반 기초회화반에서 두 달 정도 기초를 다진 후 옮겨가도 좋을 것이다. 주위의 학원들 중 스피킹이나 스피킹 시험준비를 위한 학원들을 관심 있게 찾아보면 많이 보일 테니 잘 찾아보자.
중요한 것은 마음먹었을 때가 가장 중요한 때이며 바로 시작할 때라는 것이다. 혹시나 학원을 다니면서 힘들어서 ‘오늘 하루만 쉴까’ 하고 고민한다면 어릴 적 아침에 학교 가던 때를 생각해보자. 어디 가기 싫다고 안갈 수 있었는가. 1년 동안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영어회화에 도전해보자. 시험점수가 필요하다면 목표를 가지고 그 점수에 도전해 보자.
사무엘 강사가 추천하는 ‘생활 속 듣기·말하기 연습법’
강남 파고다 1층에 있는 영어카페.
전문가들은 ‘영어에는 절대적으로 효과적인 학습법은 없다’고 말한다. 문법과 단어는 실제 소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얼마나 정확하게 메시지를 주고받느냐가 영어 실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책을 보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잠깐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진짜 영어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
듣기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간단하다. 앱스토어 가면 쉽게 영어로 된 듣기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말하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인데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 말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스터디그룹이라고 해서 모여서 공부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 서로 강제성을 주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든다는 게 목적이 돼야 한다. 또 스터디멤버들의 영어 수준이 유창하지 않아도 된다. 스터디그룹에서 말하는 영어는 얼마나 바르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편하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