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미디어그룹이 태블릿 PC시대에 맞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이래 스마트폰을 아울러 앱 다운로드 5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매경은 삼성 갤럭시 탭의 국내 시판과 동시에 전용 태블릿 에디션을 출시한다.
‘매경 태블릿 에디션’은 신문의 깊이와 방송의 생동감, 온라인 뉴스의 실시간성이 결합한 크로스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오전에 발행된 매일경제신문의 실제 지면뿐 아니라 속보, 방송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모바일 독자를 위해 각 스마트폰에 신문과 방송 앱을 종합적으로 공급하고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언론사는 현재도 매일경제가 유일하다. 매경 태블릿 에디션의 특징은 뉴스를 태블릿 PC라는 새로운 매체에 맞춰 이용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레이아웃과 상징 색, 제호 등 오프라인 신문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매일경제신문 지면보기를 열어 기사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한 뒤 원하는 기사를 터치하면 기사를 인터넷 화면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터치 한 번이면 트위터 OK
특히 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 탭은 9.7인치 아이패드보다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이동 중에 7인치 디스플레이로 지면을 그대로 보는 데 무리가 따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7인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한 새 창 형태로 기사 내용이 뜨기 때문에 화면을 확대할 필요 없이 뉴스를 읽을 수 있다.
양방향성은 갤럭시 탭용 매경 앱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 신문 구독 등 주요 피드백 코너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앱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앱 최초 사용자를 위한 사용법도 별도로 제공한다.
갤럭시 탭용 매경 앱 역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지도, 소셜 댓글은 물론이고 사용자가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원하는 뉴스를 찾을 수 있는 페이지 인덱스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종이 지면에 최적화된 기사와 온라인 독자의 요구에 맞춘 기사 제목과 내용을 입체적으로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음에 드는 기사를 터치 한 번으로 다른 친구에게 이메일로 보내거나 트위터 등에 게재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종합뉴스채널 MBN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텍스트 정보 소비에 최적화된 갤럭시 탭의 한계를 자체적으로 극복했다는 점도 다른 갤럭시 탭용 뉴스 앱과 매경 앱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MBN의 대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팝콘영상’ 등 HD급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를 갤럭시 탭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각 뉴스 섹션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영상과는 별도로 MBN 섹션에서는 깊이 있는 종합정보 동영상이 제공된다.
매경 앱은 갤럭시 탭이 시판되면 삼성 앱스토어나 T스토어에 들어가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매경은 갤럭시 탭 전용 태블릿 에디션 출시와 함께 아이패드 에디션도 선보인다. 아이패드 에디션에서는 애플리케이션 개선사항 제출, 정정 보도 신청 등 각종 피드백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