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
SPC그룹은 2004년 9월 중국 상하이에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이래 2011년 9월 말 현재 중국에 총 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미국에도 2002년 파리바게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 한인타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고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현재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 성공 이끈 4가지 차별화 전략 첫째,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
미국 시장의 기존 베이커리가 판매하는 품목이 평균 100종류 이하인 것에 비해 파리바게뜨의 경우 300종 이상의 품목을 취급한다. 우선 매장에 들어선 고객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시각과 후각에 자극을 준다.
둘째, 고객의 편리를 고려한 새로운 컨셉트의 점포 운영
국내에서는 이미 익숙하지만, 현지에선 낯선 판매 컨셉트인 쟁반과 집게를 이용한 ‘셀프’ 선택 시스템이 편리하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섰다. 이는 개인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현지 문화에 잘 맞아떨어진 운영 방법이다.
셋째, 전문성이 드러나는 매장 디자인
현지 베이커리가 소규모의 낙후된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가 대부분인데 반해 파리바게뜨는 고급스러운 컨셉트의 전문적이고 아름다운 매장디자인으로 호감을 얻고 있다.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넷째, 현지 문화에 맞는 조직 운영
국내에서 파리바게뜨 근무 경험이 있는 본사의 인력과 미국 현지 사정과 문화에 정통한 현지 인력의 조화된 운영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본사의 경영 노하우와 제품을 시장 상황에 맞게 실현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이다.
기세 오른 파리바게뜨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의 베이커리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 얻고 있어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진출은 탄력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0년 하반기부터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점포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개방과 협력으로 해외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면서 마스터프랜차이즈나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