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쉐론콘스탄틴, TRADITIONNELLE 투르비용 하이 주얼리
바쉐론콘스탄틴이 자체 개발한 최초의 투르비용 무브먼트 울트라-씬 칼리버 2160이 탑재됐다. 러그부터 케이스밴드, 베젤, 버클, 크라운, 화려한 모티프가 장식된 다이얼까지 케이스를 이루는 모든 구성 요소에 300개가 넘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27.11캐럿)가 파베 세팅됐다. 그럼에도 두께는 단 5.65㎜에 불과하다. 가격 미정.
▶ 로저드뷔, 전지전능한 멀린
아서 왕의 전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마법사 멀린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로저드뷔의 새로운 헌정이자 ‘원탁의 기사 컬렉션’이다. 각 다이얼은 18K 핑크 골드 베이스 플레이트로 제작됐고, 플레이트를 정밀하게 가공해 구멍과 육각형 단면이 있는 원탁처럼 만든 후 블랙 PVD 레이어로 코팅 처리했다. 이후 레이저로 핑크 골드 아래 여러 부분을 드러내고 선레이 패턴과 무광으로 마감해 깊이감을 더했다. 플레이트 위에 우뚝 솟은 56개의 돌기둥은 모두 수작업으로 표현했다.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RD821 칼리버가 탑재됐다. 가격 4억 8750만원.
▶ 파네라이, 루미노르 두에 메탈 브레이슬릿
38㎜의 폴리시드 스틸 케이스와 베젤을 갖춘 화이트 선 브러시드 샌드위치 다이얼과 이를 장식하는 베이지 수퍼루미노바Ⓡ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핑크 새틴 카프 소재의 추가 스트랩과 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핀 스틸 버클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 1000만원대.
▶ 튜더, 펠라고스 FXD GMT ‘줄루 타임’
프랑스 해군 특수 부대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펠라고스FXD 플랫폼이 이제 프랑스 해군 항공대의 요구에 맞춰 ‘줄루 타임’(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의 경도를 기준으로 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덕분에 최대 3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줄루는 항공 분야에서 ‘Z’ 또는 ‘제로(Zero)’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표준 음성 알파벳 코드. 제3국의 시간대는 24시간 야광 양방향 베젤과 오렌지 컬러의 줄루 타임 시침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 629만원.
[안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