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메가, 드 빌 프레스티지
1994년에 처음 출시된 드 빌 프레스티지 컬렉션의 3세대 모델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썩 잘어울린다. 41㎜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세로 형태의 스탬핑 랜덤 패턴의 돔형 PVD 라이트 블루 다이얼이 조화롭다. 디스플레이는 로듐 도금 핸즈와 교차 배열된 로마 숫자, 카보숑 인덱스가 돋보인다. 270°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는 6시 방향에 자리했다. 간결한 디자인은 6시 방향의 날짜창,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서브다이얼, 외부 존에 장식된 레일웨이 형태의 미닛 트랙으로 완성된다. 가격 800만원대.
▶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42
1980년대 커트 클라우스가 개발한 IWC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매달 달라지는 날짜 수와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하며, 싱글 크라운으로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다. 브랜드 최초로 이 시계에 82000 칼리버 시리즈의 무브먼트가 장착됐다. 3시 방향과 6시 방향, 9시 방향에 위치한 3개의 서브다이얼로 날짜, 월, 요일을 표시하며, 달의 주기와 윤년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대 6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가격 4500만원.
▶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데즐링 슈팅스타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로 눈부신 별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절묘하게 담아냈다. 특히 다이얼 위로 시간당 4~6회 임의적으로 등장하는 슈팅스타는 예측할 수 없어 더 매력적이다. 손목 움직임으로 작동되는 슈팅스타는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다이얼 중앙에 3장의 겹쳐진 디스크를 통해 나타났다가 사라지게 된다. 36㎜ 핑크 골드 케이스를 둘러싼 베젤은 정교하게 장식된 다이아몬드가 두 레이어를 이룬다. 가장자리에는 다이아몬드 36개가 프롱 세팅됐고 작은 골드 클로 덕분에 더 도드라진다. 러그의 윗면과 크라운에도 다이아몬드가 자리했다. 가격 1억원대.
▶ 파네라이, 루미노르 두에 골드테크™& 루미노르 두에 뚜또오로
남성용 모델인 루미노르 두에 골드테크™(위·2000만원 대)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골드테크™ 소재의 케이스가 적용됐고, 화이트 컬러의 다이얼이 배치돼 조화롭다. 여성용인 루미노르 두에 뚜또오로(아래·4000만원대)는 파네라이 컬렉션에서 가장 우아한 시계 중 하나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선-브러시드 샌드위치 다이얼로 마감돼 사소한 움직임에도 질감 처리된 다이얼 표면이 빛을 낸다.
[안재형 기자 ·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63호 (2024년 4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