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신형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
독보적인 하차감, 진정한 프리미엄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쿠페,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국내 시장에 3세대 신형 카이엔 라인업을 구축한 포르쉐가 이번엔 ‘플래티넘 에디션’을 출시했다. 외관을 새틴 플래티넘 컬러로 마감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에디션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각 모델의 쿠페 버전 플래티넘 에디션 등 총 4종이다.
앞서 언급한 새틴 컬러는 전면 에어 인테이크 슬랫의 인레이, LED 리어 라이트 스트립에 통합된 포르쉐 레터링, 후면의 모델명과 플래티넘 에디션 전용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 등에 모두 적용됐다. 검은색의 스포츠 테일파이프와 사이드 윈도 트림은 날렵하고 우아하다. 인테리어는 플래티넘 에디션 로고가 각인된 브러시드 알루미늄 도어 엔트리 실, 텍스처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와 실버 컬러 트림이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다.
포르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장비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포함한 LED 헤드라이트, 파노라믹 루프 시스템, 프라이버시 글라스,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엠비언트 라이트, 8방향 조절 가능한 가죽 스포츠 시트, 프런트 및 리어 시트 헤드레스트의 포르쉐 크레스트, 대시보드의 아날로그 시계 등이 목록을 채우고 있다.
가격은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이 각각 1억3720만원, 1억3960만원, 카이엔 E-하이브리드,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은 각각 1억4290만원, 1억4620만원이다. 쿠페 버전의 플래티넘 에디션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
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패밀리 전기 SUV
벤츠가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이하 라인)을 선보였다. ‘더 뉴 EQB’는 벤츠의 전기차 사업부인 메르세데스-EQ가 ‘EQA’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콤팩트 SUV다. ‘라인’은 여기에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패밀리 SUV라 불리기에 모자라지 않는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3열 시트를 추가하면 최대 7인까지 탑승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외관은 EQ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구현했다. 앞뒤로 짧은 오버행에 균형 잡힌 차체 비율을 자랑한다. 전면부 중앙에 삼각별이 적용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이 탄탄한 첫인상을 완성했다면,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연결된 수평의 광섬유 스트립이 우아함을 더하고 있다. 측면부는 후면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벨트라인이 돋보인다. 후면부는 LED 테일 라이트와 LED 조명 스트립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디자인 덕분에 차량의 폭이 훨씬 넓어 보인다.
더 뉴 EQB는 2729㎜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5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 헤드룸과 레그룸이 각각 979㎜, 87㎜, 최대 1710ℓ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2열 좌석은 6: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고, 앞뒤로 140㎜가량 조절할 수 있다. 7인승은 2개의 개별 좌석으로 구성된 3열 시트가 추가된다. 3열 좌석은 신장 165㎝의 승객까지 탑승할 수 있고,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실내는 대시보드,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 곳곳에 사용한 알루미늄 소재와 대시보드, 송풍구 등의 화려한 실내조명으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여기에 2개의 10.25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확인과 직관적인 차량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라인’에 탑재된 배터리는 66.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여기에 벤츠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이 더해져 1회 충전 시 최대 313㎞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기의 경우 최대 100㎾ 출력으로, 완속 충전기는 최대 9.6㎾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고,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7700만원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날렵한 디자인, 특별한 공간, 왜건이 뭐?
이 차, 왜건이다. 제네시스가 왜 왜건을 선보였는지 의아한 이들은 분명 ‘국내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한 이들이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왜건은 짐을 싣는 차로 인식됐었다. 그런데 그랬던 선입견이 달라지고 있다. 우선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모두 왜건을 내놓았고, 포르쉐도 최근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내놨다.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볼보도 마찬가지. 이른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는 수입차들이 슈팅브레이크, 투리스모, 투어링,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왜건에 적극적이니 소비자도 이러한 현상에 반응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동참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이다. 쉽게 말해 G70의 주행 성능에 쿠페를 닮은 디자인, 확장된 공간이 결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85㎜, 전폭 1850㎜, 전고 1400㎜, 휠베이스 2835㎜. 후면부의 독특한 디자인은 쿼드램프를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확장해 완성했고, 트렁크 접합부(힌지)를 앞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을 최대한 넓혔다. 실내는 2열 시트 전체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4:2:4 시트를 비롯해 G70 세단 대비 40% 커진 기본 트렁크 공간(465ℓ)과 후석 시트 폴딩 시 확보할 수 있는 최대 1535ℓ의 적재 공간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f·m, 복합 연비 10.4㎞/ℓ의 성능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좀 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G70 슈팅 브레이크 스포츠’ 모델도 운영한다. 주행 상황에 맞게 차량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제어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여 안전한 코너링을 돕는 차동제한장치가 탑재된 모델이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4310만원, 스포츠 4703만원부터다.
▶지프, 레니게이드 1.3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효율성 높인 소형 SUV
SUV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중 하나가 지프(JeepⓇ)다. ‘레니게이드’는 지프의 가장 아담한 막내다. 남성미 가득한 형님급 모델과 달리 작은 사이즈 덕분에 여성 운전자들에게 환영받는 지프이기도 하다.
이 소형 SUV가 엔진의 배기량을 낮춰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 모델이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면 ‘레니게이드 1.3’은 1.3ℓ 직렬 4기통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73마력, 최대 27.6㎏·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힘은 강해졌다. 복합연비는 10.4㎞/ℓ. 기존보다 약 11% 개선됐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외관은 지프의 상징인 세븐 슬롯 그릴을 중심으로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작지만 안정적인 비율의 차체, 동그란 헤드램프, 사다리꼴 휠 아치, 날렵한 곡선 형태의 라인과 비스듬히 조각한 느낌을 담은 도어 하단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지프의 DNA를 상징하고 있다.
실내는 우선적으로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앞좌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열선 기능을 기본 적용했고, 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1.3 FWD·AWD에는 가죽 버킷 시트와 클러스터 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뒷좌석은 40:20:40 비율로 분리해 폴딩할 수 있다. 맞춤형 옵션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구동 방식, 편의 품목에 따라 총 3가지 트림이 마련됐다.
기본 트림인 론지튜드 1.3 FWD는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채택했고, 키리스 엔터 앤 고 스마트키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1.3 AWD는 18인치 알루미늄 휠에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셀렉-터레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레인센스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유커넥트 8.4인치 터치 스크린, 서브우퍼를 포함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론지튜드 1.3 FWD가 4190만원, 리미티드 1.3 FWD는 4540만원, 리미티드 1.3 AWD는 48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