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성능 테스트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에 엑시노스 2200을 장착했다가 발열 및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가 전량 빠졌다.
세간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2400에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의 최상급 모델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고 플러스와 일반 모델에는 자사의 엑시노스 2400을 장착했다. 엑시노스 2400은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유튜버 NL TECH가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 내장된 엑시노스 2400 칩셋의 게이밍 성능을 비교했는데, 기본 모델은 긱벤치6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서 2131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6785점을 기록했다. 플러스 모델은 싱글코어에서 2139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6634점이었다.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한 갤럭시 S24 울트라는 싱글코어 CPU 테스트에 2289점,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7123점을 기록했다. 안투투에서는 기본 모델이 154만6699점을 얻었고, 플러스와 울트라는 각각 163만5230점, 176만6906점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엑시노스 평가는 스냅드래곤 동급과 비교했을 때 CPU는 97% 수준, GPU는 82% 수준 정도다. 예상치를 웃돌면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일단 온디바이스AI를 돌리는 데 문제없다는 사실이 입증된 게 크다”면서 “엑시노스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AP 출하량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로 1년 전보다 3%포인트 떨어진 바 있다. 엑시노스 도입이 늘어나면 삼성 파운드리 관련 평가도 좋아질 전망이다.
[김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