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사장 양창수)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포라 유럽 전역에 론칭을 성공하며, 전 세계 화장품 규모 1위인 유럽 시장에서 K-뷰티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한국 브랜드 최초로 전 세계 세포라 매장을 대표하는 프랑스 샹젤리제 매장에서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K-뷰티 열풍을 주제로 한 이벤트에서 토니모리는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한 프레스 컨퍼런스, 브랜드 부스 운영 및 포토콜, K-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토니모리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함께 한국 문화 및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세포라 런칭은 유럽 전 국가(14개국 825개 매장)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토니모리가 유일하게 입점된 사례로, 세포라 유럽 본사와 적극적인 협의 끝에 2년여 간 준비하여 진행됐다. 토니모리는 이번 론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브랜드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론칭 이벤트에서 매직 푸드 바나나, 팬더의 꿈을 주제로 댄스 공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귀여운 팬더를 연상시키는 ‘팬더의 꿈’ 라인, 달콤한 바나나와 흡사한 디자인의 ‘매직푸드 바나나’ 라인은 귀엽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해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계속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이번 세포라 유럽 론칭의 계기가 된 제품이다.
릴리안 비노(Lylian Vignau) 세포라 유럽 부사장은 “토니모리 제품은 유니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제품력으로 유럽 내 2030 젊은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입점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미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 ‘팬더의 꿈 쏘쿨 아이스틱’ 등 인기 품목이 품절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세포라 유럽 전 국가에 토니모리가 유일한 한국 브랜드로 입점,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니모리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총 14개국 825개의 세포라 매장에 초도 발주량 100만개 이상(763만 5103유로, 1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규모로 입점한다.
토니모리 론칭 10주년 기념 행사(왼쪽 두번째부터 배해동 회장, 가수 현아, 양창수 사장)
▶ 토니모리의 성공비결은 소통을 통한 혁신
글로벌 코스메틱 토니모리의 업계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뛰어난 품질력과 용기 디자인 혁신을 통한 히트 상품을 통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약 2199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 세계 41개국 7700여개(샵인샵 포함)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는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의 중요한 경영철학인 ‘소통’의 기업문화에 있다. 배해동 회장은 ‘직원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소비자의 마음도 읽을 수 없다’는 믿음과 ‘직원과 회사와의 거리가 멀어지면 소비자와의 거리도 멀어진다’는 경영철학 아래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토니모리에서는 임직원 복지 및 직원 간의 화합을 위해 2009년부터 매해 전 직원 해외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신속한 결재 시스템을 마련해 실무자들이 편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신사옥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기 힘든 직원들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나 직급에 관계없이 모두 원활하게 소통하는 분위기를 통해 토니모리를 누구나 다니고 싶어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하 수직적인 분위기에서는 자유로운 의사 개진이 어렵기 때문에 직급별로 모여 회의를 하거나 카페 등 오픈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듯이 회의를 진행한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상 어려움, 개선점 등을 모아 실제 회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직원과의 소통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토니모리의 모든 임원실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임원에게 이야기하기 힘든 소소한 이야기나 업무상의 어려움 등이 타파됐고, 부서 간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 기획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토니모리의 첫 번째 히트상품이 바로 토마토 모양의 화이트닝 마사지 팩 ‘토마톡스’라는 제품이다. ‘토마톡스 매직 화이트 마사지 팩’은 토니모리의 톡톡 튀는 감성과 우수한 품질력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각종 유해환경으로 인해 건조하고 칙칙해진 피부에 사용하면 즉각적인 수분공급과 진정효과를 전달하고, 피부 톤을 화사하게 가꾸어준다. 주요 성분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토마토수와 토마토 캘러스 스템셀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미노산과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진주 파우더 성분이 피부를 생기 있게 연출해주는 스마트한 멀티 마사지 팩이다.
토마톡스와 함께 토니모리의 성장 원동력이 된 히트 상품 ‘백젤 아이라이너’ 역시 직원 간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속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오랜 시간 번짐 없이 깔끔한 눈매를 완성시켜주는 가성비 높은 제품력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연예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일명 ‘연예인 아이라이너’라고 불리며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과일 모양의 매직푸드 바나나, 인생 틴트라고 불리는 겟잇틴트도 대표적인 사례다.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은 “소통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토마톡스는 내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지만 이를 발전해나간 것은 바로 직원들이었다. 소통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토니모리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독특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이 유독 많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원 복지 증진을 통해 업무 효율성 및 만족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INTERVIEW | 릴리안 비노 세포라 유럽 부사장
▷ 세포라에서 토니모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세포라에서는 K뷰티를 소개하고 싶어 한국의 여러 코스메틱 브랜드와 미팅을 하고, 다양한 제품을 봤지만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토니모리였다. 10대 후반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별로 선호도에 맞춰 용기 디자인·제형·성분이 다양해 선택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같이 뛰어난 제품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 토니모리의 경쟁력에 대해 언급한다면
무엇보다 유니크한 용기 디자인이다. 팬더 모양의 슬리핑팩과 바나나 모양의 핸드크림, 대나무 모양의 스킨케어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존 정형화된 화장품 용기에서 벗어난 기발한 디자인 제품들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며, 까다로운 파리지엔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남과 다른 새로움, 유니크함은 세포라의 지향점과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성비 높은 제품력에 있다. 유럽 소비자들은 상업 광고나 브랜드의 인지도만으로 지갑을 열지 않는다. 이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한국 브랜드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아기자기한 케이스의 제품들이 유럽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 어떤 제품들이 입점하게 되나
첫 론칭은 총 35가지 품목으로 진행되며, 세포라 유럽을 대표하는 프랑스 샹젤리제 매장에는 14개국 중 최대 규모로 입점된다. 스킨케어부터 색조, FUN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팬더의 꿈 슬리핑팩, 팬더의 꿈 아이스틱,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 순수에코 대나무 수딩젤, 순수에코 대나무 수분 크림, 에그포어 타이트닝 쿨링 팩 등이 있다. 또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며, 1일 1팩으로 관리하는 스킨케어 비법 등이 유럽 현지에 소개되어 아임리얼 마스크 시트 등 마스크 시트의 인기도 매우 높은 편이다.
▷ 유럽과 한국 판매 제품의 가격에 대해
세포라 유럽 내 판매 가격은 중가대로 포지셔닝된다. 현지 통관, 등록, 유통 등 판매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음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운영할 수 있다. 일례로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 밀크는 한국 5900원, 유럽 7.95유로 정도다. 순수에코 대나무 수딩 젤의 경우 한국 5800원이고 유럽은 14.90유로에 판매된다.
▷ 유럽과 동양인 피부 차이에 대해 언급한다면
유럽인들은 동양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자외선에 약해서 쉽게 붉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 피부 진정, 보습 효과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유럽 대부분의 날씨는 한국과 다르게 여름이 건조하고, 겨울이 습한 편이라 흡수가 빠르면서도 고보습 제품을 선호해 가벼운 제형감의 수분크림이 발달되어 있다. 토니모리 순수에코 대나무 수딩젤은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동양적인 용기 디자인과 나무수의 뛰어난 피부 진정 효과, 젤 타입의 산뜻한 제형으로 유럽인의 피부에도 잘 맞는 제품이라는 판단 하에 세포라 유럽 MD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입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