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Special] 알록달록 꽃놀이 나서 볼까 New Car

    입력 : 2021.04.06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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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가 선보인 첫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 생긴 모양새부터 ‘슈퍼카’다. 가까이에서 보든 멀리서 보든 이 모양새, 썩 도드라진다. 대놓고 슈퍼카인 ‘SF90 스파이더’는 실제로도 입이 떠억 벌어지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일례로 제로백이 단 2.5초, 단 7초 만에 200㎞/h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이 차만의 또 다른 수식어가 있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라는 것. 3개의 전기모터(총 220마력)와 V8 터보엔진(780마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무려 1000마력을 뿜어낸다.

    RAC-e(전자식 코너링 제어 장치)가 연결된 두 개의 모터는 앞차 축에, F1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모터 MGUK(Motor Generator Unit, Kinetic)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자리 잡았다. 주행 환경에 따라 스스로 전력을 제어해 운전자가 따로 조작하거나 신경 쓸 일도 없다. 단지 스티어링 휠 왼쪽에 마련된 e마네티노로 ‘eDrive’ ‘Hybrid’ ‘ Performance’ ‘Qualify’ 등 주행모드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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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디지털 16인치 커브드 HD 스크린과 이를 조작하는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터치패드 덕분에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뗄 일이 거의 없다. 중앙 터널에는 과거 페라리의 수동기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이트식 기어레버가 탑재됐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상징인 ‘접이식 하드톱’을 적용했다. 소음 차단을 비롯해 고속주행에도 변형되지 않는 높은 내구성,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 제공 등 장점을 지닌 페라리의 특허기술이다. 주행 중에도 14초 만에 열고 닫을 수 있고,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기존 접이식 하드톱 대비 약 40㎏이나 가벼워졌다. 전체 배기량은 3990cc, 최고 안전속도는 340㎞/h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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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진 캐딜락의 새로운 엔트리급 SUV XT4 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그동안 캐딜락은 고급스럽지만 무겁고 중후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다분히 미국적인 부를 상징하던 이러한 이미지가 지난해부터 달라지고 있다. 우선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들의 디자인이 달라졌다. 중후함보다 산뜻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물론 이 모든 건 젊은 층을 겨냥한 포석이다. 새롭게 출시된 ‘XT4’는 ‘영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한 새로운 캐딜락의 엔트리급 SUV다. 스포티한 스타일이 중심이 된 외관부터 총 7가지나 되는 컬러까지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한 기본 전략이 다양하다.

    특히 캐딜락 모델 중 유일하게 후면부에 L자형 수직 라이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실내 곳곳에 장인의 수작업이 더해져 럭셔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2열 공간의 레그룸 1004㎜, 헤드룸 970㎜, 숄더룸 1400㎜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도 자랑거리다. 적재 공간은 기본 637ℓ, 2열을 접으면 1385ℓ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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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급 편의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열선·통풍·마사지 시트와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에어 이오나이저(Air Ionizer), 13개의 프리미엄 스피커와 보스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없으면 모를까 있으면 꽤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다.

    파워트레인은 2.0ℓ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m의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이 출시되며 가격은 553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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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B에 적용된 AMG 디자인과 성능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 지난해 9월 출시된 ‘더 뉴 GLB’의 첫 번째 고성능 모델이다. 쉽게 말해 GLB의 넉넉한 공간에 AMG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SUV다. AMG 전용 파나메리카 그릴, AMG 전용 실버 크롬 프런트 스플리터와 에어 인테이크, ‘TURBO 4MATIC’ 레터링과 19인치 AMG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 등 외관만으로도 벤츠의 고성능 라인인 AMG 모델이란 걸 알 수 있다.

    내부는 휠베이스가 2830㎜나 돼 생각보다 여유롭다. 2열 좌석의 레그룸은 967㎜, 적재공간도 최대 1805ℓ나 된다. 대시보드를 채우고 있는 AMG 전용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미디어 디스플레이는 하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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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은 2.0ℓ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DCT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06마력, 100㎞/h에 이르는 제로백은 단 5.2초에 불과하다. 주행모드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총 5가지. AMG 다이내믹스(AMG DYNAMICS)와 연계돼 다양한 주행 조건에 적합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더 뉴 AMG GLB 35 4MATIC’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포함해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다. 국내 출시 가격은 69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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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에 딱! 이보다 차박에 어울릴 수 있을까 뉴 포드 익스페디션 뉴 포드 익스페디션(New Ford Expedition)은 포드의 SUV 중 가장 큰 플래그십 모델이다. 포드가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대형 SUV ‘익스플로러’보다 한 체급 더 크다. 7인승(2열 캡틴 시트)과 8인승(2열 벤치 시트)으로 출시된 이 SUV는 2열과 3열을 접으면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을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이 펼쳐진다. 그런 이유로 출시 전부터 차박에 빠진 캠퍼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12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장착된 B&O™ 사운드 시스템으로 차박 시 최상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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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ℓ V6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05마력, 6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7개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도로 환경에 따라 다향한 맞춤 주행이 가능하다. 고강도 강철 프레임과 알루미늄 합금 보디로 완성돼 차체는 견인하중이 4173㎏이나 된다. 웬만한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끌고 다니기에도 거뜬하다. 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고 후진할 때 조향을 돕는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등이 포함됐다. 국내 출시가격은 8240만원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7호 (2021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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