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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小·輕의 미학
입력 : 2013.12.20 11: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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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바디에 완고한 렌즈 조합이 왠지 있어 보이잖아. 아, 저 사람이 뭐 좀 아는 구나 싶고.” 이제 갓 1년 된 아마추어 사진가의 비장한 자신감은 트렌드와 동떨어진 자만이다. 적어도 2013년엔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정답이다. 그 작은 바디에 온갖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마치 미인의 조막만한 얼굴처럼. 세계 최소·최경량 DSLR 캐논 EOS 100D
성능도 탄탄하다.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인 ‘DIGIC 5’를 탑재했다. 초당 약 4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고감도 촬영 시 노이즈도 줄었다. ISO 100~1만2800까지 지원하며 2만5600까지 확장(동영상 촬영 시 상용 최고 감도 ISO 6400, 확장 시 1만2800까지 가능)할 수 있어 빛이 부족해도 셔터 속도 확보가 가능하다. AF(Auto Focus)는 기존 ‘하이브리드 CMOS AF’의 속도를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CMOS AF II’를 캐논 DSLR 카메라 중 처음 탑재했다. DSLR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후면 LCD창의 점들을 누르면 초점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FX포맷 DSLR 니콘 D610
Full HD영상의 경우 최대 29분 59초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만하면 웬만한 가족모임이나 여행 등 추억 만들기에 최상의 선택이다.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카메라 OM-D E-M1
특히 1628만 화소의 4분의 3인치 Live MOS 센서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트루픽 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지난 7월 출시된 PEN E-P5에 적용된 슈퍼 스팟 AF(Super Spot AF) 기능도 탑재됐다. DSLR렌즈로 화면을 고배율 확대한 상태에서도 오토포커스 초점 조절이 가능해 곤충의 눈이나 야생화 촬영에 무리가 없다. 새로운 제어 알고리즘을 사용한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은 망원렌즈 촬영이나 저속 셔터 스피드의 손 떨림 보정에 효과가 탁월하다. 와이파이(Wi-Fi)가 내장돼 촬영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무게는 443g(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시 497g), 색상은 블랙 한 종류다. 11월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OS 탑재 삼성 갤럭시 NX
2030만화소 APS-C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삼성 자체 기술로 완성한 DRIme4 DSP칩을 적용해 고화질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높였다. 프리미엄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답게 콤팩트한 팬케이크 렌즈부터 대구경 프리미엄 렌즈, 45㎜ 2D/3D 렌즈 등 삼성 NX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13종의 교환렌즈가 호환된다. DSLR 카메라의 위상차 AF와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의 콘트라스트 AF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AF’가 초점을 잡는다. 122㎜(4.8인치) 후면 HD디스플레이를 통해 카메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위젯 형태로 편집,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 스튜디오’도 갤럭시NX 만의 장점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8호(2013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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