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에 탄생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제니스(ZENITH)’의 최고를 향한 첫 걸음. ‘엘 프리메로(El Primero)’와 ‘캡틴(Captain)’이 제안하는 최고의 테크놀로지. 인생의 정점은 당신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EL PRIMERO STRIKING 10th
1969년 최초의 엘 프리메로 칼리버 이후 제니스의 매뉴팩처가 다시금 진화했다. 엘 프리메로 스트라이킹 10th은 초당 10회의 진동수를 실현한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세 개의 서브 다이얼은 각각 시간을 측정하는 두 개의 크로노그래프와 현재의 초를 나타내는 카운터로 이루어져 있다. 크로노그래프의 핸즈는 정확하게 10초에 한 바퀴 돌면서 다이얼의 한 부분을 이루어 완성시켜 주고, 10분의 1초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동안 다이얼 위에 있는 100개의 눈금을 일일이 가리키며 지나간다. 제니스를 상징하는 별은 로고와 함께 브랜드의 기술력과 특별한 타임피스를 빛내고 있다.
■ 세계를 놀라게 한 무브먼트 ‘엘 프리메로’
1969년 제니스가 출시한 시계 ‘엘 프리메로 칼리버’에는 ‘엘 프리메로’ (스페인어로 ‘최고의 것’)란 이름의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무브먼트이자 엘 프리메로 라인의 시작이다. 초침이 움직이는 속도로 감지할 수 있는 진동수에 비해 더 높은 밸런스의 진동수는 무브먼트의 정확성과 퀄리티를 결정짓는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 시기 여타 손목시계의 최고 진동수는 2만8800회. 현재까지도 제니스의 이러한 기술력은 유효하다. 한 개의 엘 프리메로 시계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9개월. 부속품 생산과 무브먼트 조립, 약 5500회의 테스트를 거쳐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제니스의 자존심이 완성된다.
El Primero Chronomaster Open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오픈은 엄격한 워치메이킹의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을 가미한 화려함이 돋보인다. 다이얼의 일부분을 공개해 시간의 특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공개된 창을 통해 시간당 3만6000회 진동하는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1초에 8회 진동하는 여타 무브먼트와 달리 엘 프리메로는 초당 10회 진동한다. 컬럼 휠 크로노그래프 매커니즘(Column-Wheel Chronograph Mechanism), 파워 리저브 창, 로듐 처리된 다이얼, 둥글면서도 적당한 곡선이 들어간 브릿지 등 외형적이 매력과 함께 기로쉐 기법으로 장식된 자동추와 제니스의 상징인 별 모양, 다이얼의 가장자리에 자리한 타키미터가 최초의 자동차 경주에 사용된 크로노그래프를 연상시킨다.
Captain Winsor
파워리저브 이후 문페이즈와 듀얼 타임이 관심을 모았다면 그 바통을 날짜와 요일, 월을 표시해주는 애뉴얼 캘린더가 이어받았다. 캡틴 윈저는 스위스 라쇼드퐁의 시계박물관 MIH와 제니스가 공동으로 작업한 제품. 바깥쪽 디스크는 날짜, 중간 디스크는 월, 안쪽 디스크는 요일을 나타내는 애뉴얼 캘린더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세 디스크가 같은 중심을 두고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30일로 이루어진 월의 경우 날짜 디스크가 31일을 점프해 다음 월로 이동한다.
Captain Chronograph
캡틴 크로노그래프는 세로로 홈이 새겨진 양쪽 기둥 모양 케이스에 도팽(Dauphin) 스타일의 핸즈와 긴 인덱스로 디자인됐다. 크로노그래프의 측면에는 시간을 재는데 사용되는 두 개의 큰 푸시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날짜 창은 6시 방향에, 세 개의 서브 다이얼은 중앙에서 조금 아래 부분에 V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심플하고 복고적인 개성이 남성의 우아함을 뒷받침한다.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제품 = 제니스 (02-2118-6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