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덕의 풍경을 걸고] 8월의 해바라기

    입력 : 2022.07.26 15: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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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를 떠나 남쪽 아를로 가서 노란 집을 지은 빈센트 반 고흐. 친구 폴 고갱이 온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해바라기를 그렸다. 두 점을 고갱이 머물 방에 걸어놓았다. 베개가 두 개 나란히 놓인 침대 위에. 그때가 1888년 8월 뜨거운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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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듯 반 고흐는 단 한 번도 캔버스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 그는 일에 목숨을 걸었고 반쯤은 미쳐버렸다. 그래서 죽기 전 사랑하는 동생 테오에게 그렇게 말했나 보다. “이 모든 것이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글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3호 (2022년 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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