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 Center] 알짜배기 PB들만 모였습니다…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입력 : 2012.03.26 17: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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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바로 최고의 전문 인력을 통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우리은행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체 Advisory Center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인 ‘PB사관학교’를 운영하는 등 PB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현재 우리은행은 PB브랜드인 ‘투체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을 370여개, 전문 PB센터 5개를 두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브랜드명인 ‘투체어스’는 반 고흐의 <두 개의 의자>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며 “흠모하던 고갱을 위해 두 개의 의자를 그렸던 반 고흐의 마음 그대로 고객을 위해 두 개의 의자를 준비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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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에서 유일한 성장지역 송파 우리은행 투체어스 센터 가운데 우리투자증권 잠실 WMC지점과 우리은행PB센터가 함께 자리하고 있는 TwoChairs잠실센터의 실적은 특히 눈에 띈다. 2006년 잠실역 롯데캐슬골드프라자 2층에 오픈하여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는 투체어스 잠실센터는 강남권 PB시장이 과다한 경쟁으로 전체적으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작년 한 해 1000억 원에서 1500억원까지 수탁고가 늘어났다. 50%의 실적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투체어스센터 가운데 최고이며 올해는 100% 실적증가율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객만족도 역시 1위를 기록해 실적과 서비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잠실지점의 평균예탁금액은 15억원 정도로 고액자산가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

    김인응 우리은행 잠실 투체어스 센터장은 “강남지역의 PB시장이 전체적으로 정체돼 있는 것과 다르게 이곳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특히 잠실 지역의 롯데수퍼타워 입주와 잠실5단지 재개발 등으로 PB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잠실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PB들의 존재라고 전했다. 전문 PB 1세대로서 90년대 말 정부로부터 금융재테크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 센터장은 우리은행의 PB 사업 구성부터 지금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2010년 말까지 본사 PB사업단 재테크 총괄팀장으로 근무하다 송파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해 전략적으로 파견됐다. 김 센터장 이외에도 청담동과 압구정에서 10년 이상 풍부한 PB경험을 가진 송재숙 PB와 김정민 PB 등이 이끄는 잠실센터는 PB 수는 적지만 업계에서는 ‘알짜배기들만 모여 있는 점포’라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다른 지역에 퍼지면서 현재 잠실지점의 원거리 고객 비율도 30%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특히 다른 지점에 비해 잠실센터의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전문적인 은행PB센터와 우리투자증권 잠실WMC지점이 함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김 센터장은 “은행에서 취급하는 상품뿐 아니라 주식, 채권 등 증권회사의 상품까지 손쉽게 컨설팅 받을 수 있고 고객이 원하면 증권회사의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며 “이외에도 세무, 부동산 상담 전문가에 의한 자문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문가에 의한 리스크 성향을 분석해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영역을 총망라한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제시돼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국내투자에 한정되지 않고 해외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해외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국제 계좌개설과 외환 등 금융관련 전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투자자를 위한 현지금융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학·이주 전문가에 의한 컨설팅은 물론, 해외거주 교포나 개인사업자, CEO는 복합금융센터를 통해 국내 자금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Advisory 전문가를 통한 국내투자, 부동산, 세무정보 자문서비스 또한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을 만나 요즘의 투자시장전망과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주가흐름 잘 살펴 유연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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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국내증시 전망은 그동안 국내증시 상승의 견인차를 해 왔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3월말까지 2050포인트 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발표가 이루어지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IT업종을 제외한 기타업종 주가의 경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중순부터 국내증시는 재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증시의 흐름은 2009년 미국의 재정위기로 1차 양적완화가 이루어졌을 당시 나타난 유동성 장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 등 주요국의 유동성 공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가들도 금리,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확대 정책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글로벌 증시는 새로운 악재가 유발되지 않을 경우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당분간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는 3분기까지 종합주가지수가 PER기준 12배 수준인 22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와 실적이 아닌 유동성과 리스크프리미엄 하락으로 인한 증시의 상승, 즉 경기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의 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점과 유가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 문제가 여전히 잠재되어 있으므로 개인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큰 유동성의 변화에 관망하는 자금이 450조원 가까이 된다. 그러나 금년도 예상되던 악재들이 해소되는 과정이고 이란, 핵, 유럽 등이 투명해지면 점차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적절한 포트폴리오는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운용 가능한 자산 중 60%는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운용하고, 40%는 펀드 등 투자자산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는 위험의 분산과 투자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이익 증대가 예상되는 업종에 분할투자를 해 나가는 방법이나 적립식펀드를 이용해 증시에 투자해 나가는 방법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 증대가 예상되는 유망업종으로는 미국의 정책적 요인이나 중동의 해외수주환경 개선으로 실적증대가 예상되는 해외건설, 기계, 에너지개발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IT, 화학업종도 조정을 거친 후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업종에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나 해당 업종의 지수펀드(ETF)를 이용해 나간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으로 20%시드머니를 주식에 투자한 후 나머지 자금을 유동적으로 융통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작년 2050에서 2100사이에 랩어카운트에서 1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주가가 이 지점을 통과할 때 수익실현자금이 쏟아져 나와 조정이 예상되나 장기적인 주가는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본다.

    현재처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시점에는 시스템 펀드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단 지수형ELS에의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언뜻 보면 안전한 듯 보이지만 만기가 정해져 있다는 점과 수익구조가 일정하게 짜여있다는 것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전례로 보면 안전하다고 생각한 구간 밑으로 지수가 움직인 사례도 많았다.

    [박지훈 기자 parkjh@mk.co.kr / 사진 =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9호(2012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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