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B Center] 요즘 부자들 과감해졌습니다…한국투자증권 파이낸스센터 V-PRIVILEGE
입력 : 2012.01.27 16:58:06
-
V-privilege 내부에 전시된 예술 작품들
한국투자증권 V프리빌리지의 센터장 조재홍 상무는 약 2년 전부터 범람하고 있는 VVIP 대상 프라이빗뱅킹 시장에 있어 차별화를 가질 중요한 핵심요소로 ‘맨파워’를 꼽았다.
결국 운용프로그램이 비슷하다면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통한 수익률을 실현하는 주체인 개별PB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재홍 상무는 한국투자증권 V프리빌리지의 강점을 ‘세가지 피’로 설명한다.
“우리 센터 구성원들의 강점이라면 한국투자신탁이라는 펀드회사의 피, 동원증권이라는 브로커리지의 피, 가치투자에 능한 한국밸류운용의 자산운용능력이 결합돼 있다는 점”이라며 “센터가 만들어 질 때부터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에 탁월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작년 3월말 강남파이낸스센터에 VVIP 고액자산가를 위해 탄생한 한국투자증권 V프리빌리지센터는 최소예탁금 10억원, 자산관리규모는 5000~6000억. 타 센터 PB인력이 잦은 이동을 거듭하는 것과는 달리 V프리빌리지는 초창기 선발된 ‘최정예 7인’의 PB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이 조재홍 센터장의 말을 뒷받침한다.
현재는 추가선발을 통해 인력을 보충, 10여명의 PB를 포함해 총 15인의 구성원이 V프리빌리지를 이끌고 있다.
'조재홍' 센터장
전망 좋은 주식 연초부터 분할매수를
유럽리스크는 장기적인 문제이고 시장에는 이미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중국긴축도 하루 이틀에 끝날 문제도 아니다. 또한 중국의 경우 경착륙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하이랜딩 위험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긴축기조도 완화되고 있다. 큰 문제였던 물가도 잡혀가고 소프트 랜딩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다양한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긴축보다는 늦어도 하반기부터 경기활성화 쪽으로 기조를 선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중국이 전 세계 침체된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한편 미국의 경제 역시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경제지표가 이를 나타내고 있다. 유망투자처 유럽문제가 크게 발목을 잡지 않는 이상 투자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제상태를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상반기부터 대세상승장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1~2월부터 차분히 분할 매수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주식·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종목에 위험성이 염려된다면 ELS나 한국회사들이 발행한 KP물(해외에서 발행한 국내 우량기업외화표시채권. 작년 말 변동 장세에서 고액자산가들 위주로 유통되면서 관심을 가졌던 상품 중 하나)이 유망할 것으로 생각된다.
넓어진 연령 스펙트럼에 투자성향 다양해져 유명 펀드매니저,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프라이빗뱅커, 상품개발부장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조재홍 센터장은 오랜 시간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를 맡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센터장은 최근 부자들의 투자성향이 이전보다 훨씬 과감해졌다고 분석한다.
“이전에는 부동산이 투자매력도가 워낙 커 주식은 관심도 없었고 부정적인 투자처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주요 자금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금융 쪽은 확정금리상품 정도만 운용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가 워낙 힘들어지다보니 주식이 투자대상으로 매력이 높아져 투자를 꺼리지 않는다.”
또한 이전과 달리 투자에 나서는 부자들의 ‘연령 스펙트럼’ 확대 역시 투자성향 변화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부자들의 연령대가 확실히 다양해졌다. 승계형·자수성가형 할 것 없이 젊은 부자들 모두 재테크도 상당히 유연하고 적극적이다.
10억원 이하의 자산규모를 가진 투자자들의 경우 한 곳에 올인하는 것에 부담감이 없는 편이라 이전과는 달리 공격적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성이' PB차장
리스크관리 원한다면 ‘KP물’에 관심을
유망투자처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KP물(국내기업 발행 채권)이 안정적이면서 플러스알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의 하나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최근 유로위기 확대로 외국 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외에서 발행한 국내기업의 채권을 기업의 유동성 문제나 신용도에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매도하면서 채권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락한 경우가 있었는데 향후 시장이 안정될 경우 평균가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에서 발행한 채권의 경우에도 현재 연6%이상 고정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이 안정될 경우 가격이 회복하면 연7~8%정도의 안정적인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빠른 투자자들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박지훈 기자 parkjh@mk.co.kr│사진 =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17호(2012년 0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