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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6월 증시 “조정 vs 중순 이후 반등”
입력 : 2011.07.01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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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6월 증시는 어떨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5월의 조정이 6월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6월에는 전 고점을 향해 반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비록 상승하더라도 4월까지처럼 가파르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몇몇 전문가는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 표 내용 : ❶ 6월 증시 전망 ❷ 투자 포인트·전략 ❸ 유망업종·종목
강성호
SK증권 정자역지점 차장
❷ 6월 전략은 고위험 비중 30%, 중위험 40%, 저위험 30% 유지하는 것이 좋다.
❸ 자동차(현대차, 성우하이텍), 정유(SK이노베이 션), 화학(코오롱인더), 의료(동아제약).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 연구원
❷ 한·중·미 3개국 선행지수 상승 반전, 드라이빙 시즌 및 여름철 전력수요 등으로 EM수요견인 확인, 북반구 식품 출하에 따른 중국 인플레 압력 완화, 2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고조 등은 호재다. 글로벌 경기 방향성의 재확인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
❸ 반도체(하이닉스), 자동차(현대모비스), 화학(호남석유), 게임(엔씨소프트), 지주사(LS).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시장전략팀장
❷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 경기에 부담을 주던 각국 금리 인상이 2분기에 클라이맥스가 될 가능성 등은 호재다. 반면 미 양적완화 정책 마무리, 남유럽 재정 리스크 및 중국의 긴축 사이클 지속 등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❸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자동차, IT, 항공, 유통, 음식료업종. 김응주
트러스톤자산운용 투자전략팀장
❷ QE2 종료를 앞두고 시장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의 긴축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있다. 마켓 PER(주가 대비 이익 비율)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 매력이 대두되면서 시장 하락 시마다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6월 중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편입 수혜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❸ IT, 건설, 조선, 운송, 유통, 중국 내수 관련주가 유망. 김성노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❷ QE2 종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단기적으로 현금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❸ 주도업종을 줄이고 IT, 항공, 금융업종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대한항공.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❷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그리스 채무재조정 가능성, 일본 지진 영향에 따른 글로벌 매크로 지표 둔화 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략적으로 은행 랩신탁 판매를 앞두고 시장에 먼저 진입해 선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랩어카운트 열풍에 압축펀드가 유행하고 있으며 랩신탁까지 판매될 경우 종목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기존 주도주에 IT와 내수 대표종목 정도로 압축해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❸ 자동차, 화학, 에너지, IT업종이 유망하다. 삼성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 CJ제일제당, 현대홈쇼핑, 케이피케미칼. 김영민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
❷ 시장을 이끌어온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의 저가 포지션을 확대하고 단기 조정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상승 시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이 좋을 듯하다.
❸ 기아차, 현대차, 에스오일, 한일이화, 평화정공 등 자동차 및 중소 부품 업체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투자분석실장
❷ 2분기 기업 이익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 소비 경기의 회복, 중국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정이 있더라도 단기간이 예상되므로 경쟁력 있고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은 종목들의 조정이 심화될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❸ IT, 인터넷(게임 포함), 유통업, 삼성전기, LG전자, NHN, 현대백화점.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
❷ 상품 플레이는 약화되고,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한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IT, 금융 비중 확대. 기존 주도 업종은 추세 매매에서 변동성 매매로 전술 전환을 제시한다.
❸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하이닉스, 엔씨소프트, 신한지주, 삼성화재, SK이노베이션.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❷ 6월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점은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쿼드러플 위칭데이, 금리 결정, 미국 부채 문제, 일본 원전 확산 가능성 등이다.
❸ 정유, 화학, IT, 자동차 업종이 유망하다. 원소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❷ 최근 가격 조정으로 인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최근 원화의 움직임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이런저런 이유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위험자산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변동성 확대 시 분할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❸ 기존 주도주(에너지, 조선, 자동차, 화학)보다는 유통, 음식료, 제약, 의류업종.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❷ 3~4월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 국면이 일단락되는 시점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을 고려한 매수 관점이 유망해 보인다.
❸ 자동차, 정유, 화학, 조선, IT, 백화점, 음식료, 항공업종이 유망하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현대중공업, 하이닉스,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대한항공. 백기억
HMC투자증권 강남센터지점장
❷ 조정 중인 지수가 어느 수준에서 멈출지가 투자 포인트다. 글로벌 유동성이 계속 유지되고 유로존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과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될 때까지 시장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 지수 저점을 확인,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❸ 기존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에 대한 비중 유지와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IT주를 일부 편입하는 전략이 좋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삼성전기. 이민정
푸르덴셜투자증권 압구정지점 PB팀장
❷ PF부실에 따른 건설·은행의 불확실성과 저축은행 문제, 물가 인상,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이 불안 요소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5월에 불거진 현안들의 해결은 호재다. 조정을 이용해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기존 주도주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 내수 관련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❸ 석유화학·정유(호남석유), 자동차(현대차, 현대모비스), 엔터테인먼트(CJ, CGV, SM).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
❷ 기존 주도업종에서 투자업종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 상품 가격이 안정되면 인플레 압력이 둔화되며 장기적으로 투자·소비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❸ 투자 수요 증대 수혜가 예상되는 IT·산업재 업종이 유망하다. LG화학, OCI,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 이철호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부장
❷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6월 말) 이후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상품 가격 변동성 확대, 브릭스와 기타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등 시 제한적 범위 내 현금 확보, 안전자산 편입 확대, 추가 조정 시 중소형주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❸ 알리안츠 BEST중소형 펀드(중소형주 장기 소외에 따른 반등 예상), 템플턴글로벌채권형펀드(글로벌 우량채권 운용 수익과 환율 변동을 활용한 수익 추구). 임주혁
한화증권 르네상스지점 PB
❷ 투자전략은 주식 비중은 1/3 정도 낮추고, 현금 비중을 쌓아놓는 전략이 유효하다. 아직은 기다려야 할 시기로 보인다.
❸ 산업재 쪽이 유망해 보인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기계, 부품 중심으로 최종재보다 중간재 중심으로 추천한다. 전현진
신한금융투자 명품PB센터 팀장
❷ 주도주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지수 방어주 반등이 잠깐에 그칠지 여부를 살펴보되 지나치게 종목 분산을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포트를 줄여나가는 것이 리스크를 대비하는 요령이 될 듯싶다. 자신이 없을 시엔 현금 확보도 대안이 될 수 있다.
❸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OCI, 현대차.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❷ 글로벌 유동성 환류의 지속, 원화 절상의 부담은 6월 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일본 지진 이후 누렸던 반사이익이 지속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한국의 이익 모멘텀은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❸ 유통, 섬유의복, 음식료 등 내수 업종, 보험업종. 이환희
KB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차장
❷ 최근 해외 불안요소가 수급 관련 조정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것이 하락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 즉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인한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고, 하락 후 바로 증시가 회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기간 조정과 단기 바닥 확인 후 재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조정 시마다 15~20% 이상 빠진 기업이익 모멘텀이 지속되는 종목 위주로 분할 매수.
❸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
❷ 국내 선행지수가 바닥을 치고 원자재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작용할 듯하다. 반면 QE2 종결과 유럽 채무 재조정은 6월 증시에 부담이다. 따라서 6월 증시의 투자전략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❸ 자동차, 항공, 음식료 업종이 유망하다.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CJ제일제당.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❷ 6월 초반까지는 조정이 지속되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우려, 상품가격 급변 등이 6월 초반 증시를 누르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6월 초반 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일 때 2분기 실적 호전주로 선취매 전략을 취한다면 6월 혼조장세에서도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❸ 자동차와 화학, IT와 운송 업종. 하이닉스, 대한항공. 정재훈
동양종합금융 골드센터영업부 PB
❷ 시장의 반등을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저점 형성 및 반등 시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 관점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❸ 하이닉스, 삼성물산. 최광혁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
❷ 중국 소비 모멘텀 지속,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실적 모멘텀 부각은 6월 증시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악재는 그리스 부채 비중 조절 논의 본격화, 미국 QE2 종료에 따른 부담감,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등이다.
❸ 자동차, 화학, 은행업종. 기아차, 현대차, 호남석유, 신한지주, GS홈쇼핑, 롯데쇼핑.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
❷ 기존 주도주의 위상이 유지되는 가운데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성과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IT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IT는 2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돼 매수를 권고한다. 조선업종은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LNG 수요 증가가 신규 조선 발주 효과로 이어져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❸ IT와 조선업종이 유망.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중공업. 황문영
KTB투자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
❷ 가파른 반등보다는 서행모드의 반등이 예상된다.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이 오더라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일부 순환매성 시세가 형성될 때, 동요되기보다는 기존 주도주 buy & holding 전략이 유효하다.
❸ 자동차, 화학, IT업종이 유망.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부 시장전략팀장
❷ 상승 과대에 따른 피로도 해소, 하반기 기업 실적 및 경기 회복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 미국 금융개혁법 세부안 확정, 유럽의 소버린 리스크 등은 악재다. 5월 가격 조정을 통해 대외 리스크가 선반영된 만큼 매수 관점에서 접근.
❸ 화학, 자동차, 증권. [임형도 기자 hdlim@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호(2011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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